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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치대·치전원 동창회 정총 “모교 치대전환 없인 지원도 없다”

관리자 기자  2011.04.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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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 치대전환 없인 지원도 없다”
전남치대·치전원 동창회 정총

  

전남대학교 치과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 동창회(회장 양혜령·이하 동창회)는 모교가 치대로 전환할 때까지 학교에 발전기금을 전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모교의 치대복귀를 희망하는 동창회 차원의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동창회는 지난 16일 라마다 서울호텔에서 열린 제27차 정기총회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사진>. 재적회원 81명이 참석해 성원을 이룬 이날 총회에서는 치대전환과 관련한 학교와의 관계 설정에 대한 내용이 핵심의안으로 다뤄졌다. 동창회는 지난해 10월 열린 임시총회에서 결정된 것처럼 학교 발전기금 납입을 중단하고 병원건립기금 사용을 중지시키는 등 전남대 치전원이 치대로 전환할 때까지 발전기금을 동결키로 결정했다.


아울러 기수별 졸업 10·20주년 모교방문행사 시 발전기금 역시 동창회에서 보관하다가 모교의 치대전환 등 상황변화에 따라 학교에 전달키로 했다. 


또한 동창회는 현재 한 학기당 1백만원씩 7명에게 지급하고 있는 대여장학금 제도를 상환연체, 동창회 운영비 이자 수입 감소 초래 등의 이유로 폐지하고, 기존 대여 장학금을 회수하는데 총력을 다 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총회에서는 광주지부와 전라지부로 나뉘어져 있는 조직구성을 회의 결속을 위해 광주 ·전라지부로 통합해 운영하고, 지부별 비례대표 최소단위를 50명 이상으로 개정했다. 또 경조의 대상자를 동창회비를 납부하고 회원의 의무를 다한 회원으로 제한했다.


이와 함께 총회에서는 지난 회기 회무 및 재무보고, 감사보고가 있었으며, 2011년도 예산으로 1억3천8백여만원을 승인했다.


양혜령 회장은 “모교의 치대복귀를 위해 그동안 비대위를 구성해 교수들을 설득하고 총장실을 항의방문 하는 등 동창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다. 이제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정책이 변하기를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며 “치대복귀를 염원하는 동문 여러분들의 마음을 잘 알기에 잔여기간 동안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이해송 전남지부 회장(2기)이 자랑스러운 동문상을 수상했으며, 손철용 동문(3기)이 공로패를 받았다. 또한 곽준봉, 이안희, 김관모, 김선미 동문 등이 감사패를 받았다. 이 밖에도 이날 총회에는 이원균· 안창영·김세영 치협 회장선거 후보자, 정철민 서울지부 회장, 고정석 광주지부 회장, 김선헌 전남대 치전원장 등 내빈들이 다수 참석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