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민 홍보예산 대폭 증액 건의”
예·결산심의분과위
대국민 홍보를 위한 예산을 대폭 증액하자는 논의가 올해 대의원총회에서 공식 제기될 전망이다.
치협 예·결산심의분과위원회(위원장 안정모·이하 예·결산분과위)는 지난 16일 오후 5시부터 서울역 그릴에서 회의를 열고 제60차 대의원총회에 앞서 협회 예산 및 결산에 대해 점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사진>.
예·결산심의분과위는 치협의 한해 살림을 결산하고 새해 예산을 사전에 점검, 총회 당일 진행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09년부터 시행돼 올해로 3년째를 맞고 있다.
이날 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은 보고서로 작성돼 23일 개최될 치협 제60차 정기대의원총회에 보고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안정모 위원장과 이인학 간사를 비롯한 예·결산 분과위 위원 12명과 김건일 대의원총회 의장, 김현기 감사 등이 참석했으며 협회 측에서는 우종윤 부회장과 유석천 총무이사(재무이사 겸직)가 배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5시간여에 걸쳐 2010년도 일반회계 결산 및 치의신보 특별회계 결산, 2011년도 예산안 및 치의신보 예산안에 대해 꼼꼼하게 질의했으며 문제점에 대해서는 단호한 지적이 이어졌다.
사전 자료 검토를 통해 질의사항을 준비해 온 위원들은 주로 전년 지출 대비 예산 편성 여부, 각 항목 집행 과정의 적절성, 예산 구성 내역 및 타당성 등에 관해 집중 질의 및 점검하면서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분과위원들은 각 위원회별 예산 배정과 관련 TV 광고 등 대국민 홍보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23일 총회에서 이와 관련된 예산을 대폭 증액할 것을 건의키로 최종 결의했다.
또 위원회에서는 대북 협력사업 관련 예산 규모의 적절성에 대해 토론을 진행한 후 해당 사업의 진행경과 및 실적 등 전반적 현황을 총회에서 보고받기로 했다.
김건일 대의원 총회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예·결산분과위원회에서는 총회 전까지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는 임무가 있다”며 “사전에 분과위원들에게 배포한 자료에 대한 검토를 바탕으로 오늘 성심을 다해 심의를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정모 예·결산심의분과위원회 위원장은 “이 회의의 목적은 총회를 원만하고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것”이라며 “분과위원들이 각 지부를 대표해 참석한 만큼 해당 지부에 가서도 이 같은 내용을 상세히 설명해 총회가 매끄럽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