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 야구단 ‘화합 거포’날렸다
덴탈 코마스·핸드피스·덴탈 스파이더스 친선대회
치과계 대표 야구단들이 모여 그동안 갈고 닦은 투·타 전력을 겨뤘다.
서울·경기지역 치과의사 야구단 덴탈 코마스(단장 조성훈)와 전북지역 핸드피스(단장 주 훈), 광주·전남지역 덴탈 스파이더스(단장 박정렬) 야구단이 지난 16일과 17일 양일간 강진 베이스볼파크에서 친선대회를 열었다.
17일 풀리그로 치러진 대회에서는 가장 오랜 창단 역사를 가진 덴탈 코마스가 두 팀을 상대로 2승을 거뒀으며, 핸드피스야구단도 덴탈 스파이더스와의 승부에서 1승을 챙겼다. 이번 대회에서 덴탈 코마스는 서울·경기지역 사회인 야구 보건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답게 안정된 전력을 보여 나머지 두 팀의 승부욕을 불태웠다.
앞서 16일에는 덴탈 코마스와 덴탈 스파이더스가 강진 현지 사회인 야구팀 해오름·참수리 야구단과 각각 경기를 가졌다. 특히, 덴탈 스파이더스는 참수리팀에 승리를 거둠으로써 창단 후 첫 승을 올리는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김기현 덴탈 스파이더스 총무(광주 수치과의원)는 “같은 취미를 갖고 있는 동료들끼리 만나 신나게 던지고 방망이를 휘두르다 보니 진료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모두 날아가는 기분이었다”며 “더욱 실력을 키워 다음에는 더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세 야구단은 이번과 같은 교류전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치과의사 야구단의 친목과 우의를 다지는 장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전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