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KDA 덴탈잡’활성화 필요
리눅스 체계 소프트웨어 개발·보급 당부
“무료인 KDA 덴탈잡과 리눅스를 활성화해주세요.”
지난달 23일 열린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무료로 운영되고 있는 KDA 덴탈잡에 대한 활성화의 건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또 MS사의 정품소프트웨어 단속에 대비하기 위해 무료로 운영되는 리눅스 및 리눅스 체계에 맞는 소프트웨어 활성화의 건도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KDA 덴탈잡 활성화 안건과 관련, 서울지부에서는 KDA 덴탈잡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사이트를 널리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제안설명을 했다.
박영채 정보통신이사는 “작년 총회에서 치협의 구인구직 게시판을 확대해달라는 요청에 따라 KDA 덴탈잡을 신설하고 9개월간 운영했는데 두가지 문제점이 도출됐다”며 “치과의사 인력 구인 활성화는 원활하나 보조인력에 대한 활성화가 미흡하고, 문제가 되는 네트워크 치과가 KDA 덴탈잡을 활용해 구인하는 폐단이 나타났다. 차기 집행부에서는 보다 안정된 재정확보를 통해 회원의 요구를 충족시켰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리눅스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경남지부에서 무료로 운영되는 리눅스 운영체계를 활성화하고 치과 관련 프로그램이 원활히 구동될 수 있도록 리눅스 체계에 맞는 소프트웨어를 개발, 보급해 달라는 안건을 상정해 통과됐다.
이와 관련 박영채 정보통신이사는 “앞으로는 리눅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선결과제들을 해결하고, 회원들이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MS 소프트웨어 공동구매 과정과 내용에 대해 질의하는 대의원도 있었다.
박영채 정보통신이사는 “MS의 단속의지가 확실한지, 실질적으로 단속 여건이 되는지, 단속된다면 회원의 부담과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 등을 먼저 파악하고 현실적 해결책을 찾고자 했다”며 “MS가 법무법인에 위임해 아웃소싱해서 단속을 실제로 하기에 단속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고, MS와 최대한 좋은 조건으로 공동구매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이사는 “MS사의 조치에 대해 공분하지만 단기적 대처방향과 장기적 비전에 대해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이기에 일단 공동구매 형식을 통해 현재 단속을 피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상당히 많은 회원이 참여해서 많이 부담이 됐다. 앞으로 리눅스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 불편드린 점에 대해서는 송구스럽고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