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암부터 임플랜트까지” 학문이해 폭 넓혔다
임플랜트·재건술·TMJ 등 다양한 강연 ‘주목’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종합학술대회·정기총회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사장 김경욱 이하 구강외과학회)종합학술대회 및 정기총회가 지난달 21~23일 3일간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회원 및 치과계 인사 5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성형외과의사 강연자로 초청 눈길
‘Cancer&Reconstruction ,TMJ, Implant’를 대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구강악안면 외과 연자뿐만 아니라 성형외과 등 주제와 관련된 여러 분야의 연자를 초청, 폭넓은 학문의 이해와 최신경향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도록 노력했다는 평가다.
14개의 심포지엄과 특별강연 3개, 교육 강연 2개로 구성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특별강연 연자 강연이 눈길을 모았다.
Tung-Yiu Wong 타이완 국립 성공대학교수가 ‘A new view of facial asymmetry in 3-dimension’을 주제 강연했다.
특히 성형외과의사로 구강암 수술 후 재건분야에 세계적 명성을 쌓고 있는 Matthew M. Hanasono 미국 MD앤더슨 암센터 교수는 ‘Reconstruction of complex maxillary and mandibular defects with computer-assisted design and medical modeling’을 주제로 열강했다.
또 Fu-Chan Wei 대만창군메모리얼 병원 성형외과 교수도 ‘Coverage and soft Tissue Reconstruction with microsurgical Free Flap’을 주제로 강연에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주제별로 신포지엄 구성 호응
특히 이번 구강외과학회 학술대회는 주제별로 심포지엄을 구성, 호응을 받았다.
TMJ 관련해서는 정 훈 정훈치과 원장이 ‘Check point and overview of surgical treatment on the temporomandibular disorders’에 대해, Masashi Sugisaki Jikei의과대학 치과학교실 교수가 ‘Anatomical notes for TMJ arthroscopy’, 김형곤(연세치대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 교수가 ‘Open joint surgery for TMJ’에 대해 강연해 학술대회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임플랜트에서는 ▲JoJi George Sekine 쉬메인 대학교수가 Functional Oral Rehabiiitation by mean of Osseointergrated implant Oral tumor patient ▲김영균 분당서울대학병원 치과 교수가 ‘Use of a variety of Bone graft materials in dental implant therapy’에 대해 ▲손동석 대구가톨릭의대 교수가 ‘Evidence based sinus augmentation without bone graft’에 대해 각각 강연을 진행해 관심을 끌었다.
이밖에도 오윤경·윤정훈·한세준 조선대 교수와 이지범 전남대 의대교수들이 CCRT&PDT 관련 심포지엄 연자로 참석, 눈길을 모았다.
김경욱 이사장 “학회재무 구조 개선 큰 보람”
특히 “이번 학술대회의 큰 특징은 턱 얼굴 분야 권위자로 알려진 Matthew M. Hanasono 미국 MD앤더슨 암센터 교수 등 외국 연자들을 초청해 세계적인 흐름을 조망해 본 것”이라면서 “사실 턱 얼굴 분야의 영역은 따로 없다고 봐야한다. 누가 더 잘하느냐가 관건이다. 한국구강악안면 분야는 세계적 수준에 있는 만큼, 오픈 마인드를 갖고 성형외과 의사들을 초청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실력 있는 외국 연자들의 초청 강연은 젊은 치과의사들에게 유학의 기회를 제공 할 수 있는 등의 효과가 있어 적극 추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6년간 학회 이사장을 맡아온 김 이사장은 “김명진 서울대 치과병원장이 새로운 이사장으로 추대 됐다” 며 “6년간 이사장직을 맡아오면서 보람이 있다면 학회 재정상태가 열악했는데 이사장 재임기간 동안 자산을 4배 이상 증가 시킨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강외과학회는 지난달 21일 평위원회를 열고 김명진 서울대 치과병원 병원장을 만장일치로 새 이사장에 추대 했다. 김 병원장의 임기는 5월부터 시작된다.
전임 김 이사장은 지난달 15일 제4대 대한 치의학회회장에 당선, 한국 치의학 발전을 견인하게 되는 중책을 맡게 됐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