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재의 협회사편찬위 위원장
“치과의사 자긍심 높일 역사서”
“모든 치과의사가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만한 역사서로 자부합니다.”
‘대한치과의사협회사 2010’의 편찬을 진두지휘해 온 신재의 치협 협회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은 30여년 만에 발간된 이번 협회사에 대해 “어느 단체의 어느 역사서와 비교해도 절대 부족함이 없는 책으로 금년도 출판문화상에 제출, 출판계에서 평가를 받기를 원한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신 위원장은 먼저 “협회장, 총무이사를 비롯한 집행부와 각 편찬위원, 사무처 직원 등 모두에게 감사할 따름”이라며 “하지만 이번 협회사는 비단 저나 편찬위원들이 만든 책이 아니라 우리 치과의사 모두가 함께 저술한 것으로 봐야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그는 이번 협회사가 ‘역사란 항상 객관적 사실에 바탕을 두고 작성해야 한다’는 전제 아래 치의학 및 공중구강보건의 연구, 의도의 양양 및 의권의 옹호, 회원 간의 친목과 복지 도모 등 치협 정관에 부합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즉, 한국 치의학이 세계적 수준의 치의학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조명하는 한편 이를 이끌어 온 치협의 활동 및 역대 회장과 임원의 공적을 풀어내고 아울러 치과의사들의 삶과 문화사를 조명하는데도 주력했다.
특히 신 위원장은 “다섯 부분으로 된 협회사의 어느 한 부분 중요하지 않은 부분이 없지만 봉사하는 치과의사, 폭 넓은 인간적 치과의사를 부각시키는데 주력했다”며 “문화, 예술, 체육 분야에 폭넓게 활동하는 치과인을 대상으로 한 ‘치과의료문화상’에 주목했으며 아울러 첨단 분야인 정보 통신과 치의학과의 관계를 정립한 것도 특색”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1300여페이지에 이르는 방대한 기록서를 제작하다보니 편찬 작업과정에서의 어려움도 적지 않았다.
신 위원장은 “가장 아쉬운 점은 자료의 부족으로 특히 광복 후와 6.25 동란 이후 총회 및 학술대회의 자료가 부족했다”며 “두 번째로는 협회 창립일 문제인데 이와 관련해서는 이번 협회사에 자료를 남기니 (후학들이) 계속 연구해 신중한 결정을 내리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같은 협회사 편찬작업의 효율성을 위해 신 위원장은 “협회사는 치과의사의 모든 삶이 포함되므로 해마다 학술대회와 대의원 총회 이후 모임을 가지고 준비해 더욱 알찬 협회사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그리고 협회는 자료를 계속 모을 수 있도록 협회 차원의 자료실이나 박물관을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협회사를 받아 볼 회원들에게 “이번에 발간된 협회사가 부족한 점이 있다면 격려 및 보완하고, 후에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완성되도록 다 같이 협력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