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결과 요약
치과위생사 이직 ‘혼인·출산’ 영향 커
설문 응답자 중 의료기관에 근무중인 치과위생사는 20대가 70.7%, 전문학사가 68.1%를 차지했으며, 배우자가 있는 이가 24.7%, 자녀가 있는 이가 18.6%였다. 반면 보건기관에 근무중인 치과위생사는 35세 이상이 89.5%, 학사 이상 49%, 유배우자 90.4%, 유자녀 87.9% 였다.
경제수준만족도와 급여만족도는 보건기관에 근무중인 치과위생사가 의료기관 근무자보다 ‘만족한다’는 응답이 각각 38.5%와 47.3%로 높았다.
또한 보건기관 근무 치과위생사의 90.4%가 평생직장으로 가능하고 82.8%가 정년 때까지 근무하겠다고 응답한 반면 의료기관 근무자는 ‘평생 직장으로 가능하다’는 응답이 39.9%, 정년 때까지 근무하겠다는 응답자는 32.8%에 그쳐 큰 차이를 보였다.
비취업자는 주로 의료기관에서 근무(96.6%)했으며, 30대가 46.5%로 경제수준 만족도가 가장 낮아서 불만족 비율이 41.5%에 달했다.
의료기관 근무자의 현 직장에서 근속기간은 치과대학 및 종합병원 치과가 5.66년, 치과병원 4.93년, 치과의원 3.36년 순이었으며, 보건기관 근무자의 근속기간 평균은 17.43년이었다.
근속기간이 10년 이상인 치과위생사의 비율은 치과대학병원 22.7%, 치과병원 20.8%, 치과의원 16.6% 순서로 나타났다.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치과위생사의 취업관련 요인을 취업지속 집단, 재취업 집단, 비취업 집단으로 구분해 비교할 경우 비취업 집단은 30대(51.9%), 유배우자(71.6%), 유자녀(58.8%)가 많았으나 재취업 집단은 40대 이상(36.5%), 유배우자(54.5%), 유자녀(48.7%) 경향을 보여 첫 자녀 출산 및 보육기간에 해당하는 30대 초반의 치과위생사가 비취업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비취업 치과위생사의 이직 시기는 ‘결혼 전후’가 37.1%, ‘첫 아이 출산 전후’ 40.0%로 혼인 및 출산과 밀접한 연관이 있었으며, 비취업 치과위생사의 74.5%가 취업을 원하고 있으나 육아 때문에 취업을 못한다는 응답이 48.0%에 달했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