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교 교수 APEC 회장에
“아·태지역 근관치료 교류 활성화 노력”
김성교 경북대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아시아태평양치과근관치료학회연맹(Asia Pacific Endodontic Confederation·APEC) 회장에 취임했다.
김 교수는 지난 4월 20일에서 22일까지 이란의 쉬라즈에서 열린 제16차 아시아태평양치과근관치료학회연맹 학술대회 기간인 지난달 21일 열린 총회에서 APEC 회장에 공식 취임했다<사진>.
또한 이번 총회에서는 차기학술대회를 오는 2013년 한국에서 개최키로 결정했다.
아시아태평양치과근관치료학회연맹은 한국, 일본, 미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10여개국의 치과근관치료학회를 회원으로 하고 있다.
김 교수는 지난 2009년 일본 동경에서 열린 APEC 학술대회에서 차기회장으로 선출돼 업무를 수행해 왔으며, 앞으로 2년동안 APEC를 이끌게 된다.
김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회원국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아태지역의 근관치료수준을 향상시키면서 상호교류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도움이 필요한 나라에 연구와 교육을 적극 지원하고 홍보를 통해 더 많은 국가들이 회원국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해 9월 그리스에서 열린 총회에서 국제치과근관치료학회연맹(IFEA) 사무총장에 선임돼 사무총장을 겸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이승종 연세대학교 교수가 이 연맹의 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백승호 교수가 한국대표(councillor)를 맡고 있다.
김성교 회장은 “한국의 위상이 이만큼 높아지고 한국 교수들이 국제적인 잡지에 논문을 많이 내는 등 왕성한 활동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회장을 맡게 됐다”면서 “임기동안 다른 나라에 많은 도움을 주고 회원국을 늘리면서 내용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10여개국에서 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초청강의 15연제, 구연 28연제, 포스터 발표 121연제 등 274개의 연제가 발표됐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