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회 도약 손색없어”
대한소아치과학회 종합학술대회·정기총회
대한소아치과학회(회장 김 신 ·이하 학회)가 세계적 연자들을 초청한 종합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 오는 2013년 세계소아치과학회를 대비한 예행연습을 확실히 치러냈다.
제52회 학회 종합학술대회 및 정기총회가 지난달 30일부터 5월 1일까지 양일간 코엑스 컨퍼런스 룸에서 개최됐다.
오는 2013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계소아치과학회에 발맞춰 국제학회의 형식과 수준으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안나 퍽스 전 세계소아치과학회 회장과 유이치 야마사키 일본소아치과학회 부회장이 특별연자로 초청되는 등 세계적인 소아치의학자들의 강의가 마련됐으며, 이틀 동안 500여명의 참가자가 몰리는 성황을 이뤘다.
이스라엘 히브리대학 교수인 안나 퍽스 전 세계소아치과학회 회장은 대회 첫날 ‘New Trends and Materials in Pulp Therapy Current concepts and controversies’를 주제로 특강을 펼치며 새로운 소아치과 치료재료 및 치료법에 대한 세계적 추세를 소개했으며, 일본 가고시마 대학의 교수인 유이치 야마사키 일본소아치과학회 부회장은 둘째 날 ‘Early Treatment of Malocclusion and Stomatognathic Function in Children’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또한 베네트 아매치 교수가 ‘The Changing Face of Clinical Cariology’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특히, 둘째 날 국내 연자들이 출동한 심포지엄에서는 ▲김영재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가 ‘치아우식증의 발생기전과 우식 위험 평가의 최신지견’을 ▲김백일 연세치대 교수가 ‘초기우식증 탐지 및 재광화 치료’를 ▲김 신 회장(부산대 치전워 소아치과학교실 교수)이 ‘The Concept of Resin Infiltration for the Management of Early Dental Caries’를 주제로 강의하며, 소아치과학의 기본인 치아우식증의 진단과 치료와 관련한 전 분야를 짚었다.
이와 함께 학술대회 기간에는 각 대학 소아치과 전공의들의 증례 구연 발표회가 영어로 진행되고 학술구연회가 열리는 등 소아치과와 관련한 다양한 연구결과들이 발표됐으며, 별도의 포스터 및 기자재 전시회가 진행됐다.
또한 4월 30일 저녁에는 학회 정기총회가 열려 학회 부회장 보선에 대한 정관개정과 함께 지난회기 결산 및 감사보고, 2011년도 사업계획 등이 승인됐다.
김 신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국제학회 진행에 대한 도상연습으로 저명한 해외연자의 초청과 함께 영어발표를 많이 실시했다”며 “한국 소아치과학계는 세계소아치과학회를 유치하는 등 국제수준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한 도약의 단계에 있다. 학회의 모든 에너지를 모아 이 기회를 현명하게 잘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