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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 집행부 교체…치과계 상생·공존 다짐”

관리자 기자  2011.05.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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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 집행부 교체…치과계 상생·공존 다짐”

 

협회대상 공로상 등 수상자 표창도

개회식


치협 27대 집행부를 마무리 하고 새로운 28대 집행부의 탄생을 알린 제60차 치협 정기대의원 총회가 지난달 23일 치협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총회 개회식에는 최원영 보건복지부 차관, 전현희 민주당 국회의원, 김정곤 한의협 회장, 신경림 간협 회장, 손영석 치기협 회장, 김원숙 치위협 회장, 이태훈 치재협 회장, 임정희 간호조무사협 회장 등 외빈과 안성모 명예회장, 지헌택·김정균 ·정재규 고문 및 대의원 들이 참석했다.


유석천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회식은 우종윤 부회장의 치과의사 윤리선언 낭독, 김건일 대의원총회 의장의 개회사, 이수구 회장의 인사말, 최원영 보건복지부 차관 및 전현희 국회의원 축사에 이은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수구 협회장은 “취임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3년이 이렇게 빨리 지나갔다. 감개무량하다”면서 “지난 1980년 중구치과의사회 회장을 시작으로 협회장에 이르기까지 30여 년 동안 치과계를 위해 일하면서 주위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 특히 서치 회장 재직 시절 저소득장애인들을 돕기 위한 스마일재단 설립과 장애인치과병원 설립, 열린치과의사회 활동 등은 잊을 수가 없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협회장은 또한 ▲FDI 서울총회 유치 ▲치과조무인력 양성을 위한 MOU 체결 ▲의료법 일부 개정안 본회의 통과에 따른 치과전문의 표방문제, 자율징계권 확보, 면허 신고제 등 현 집행부의 성과들을 다시 한 번 되짚으면서 이는 각 지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지와 노고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공을 돌렸다.


이 협회장은 끝으로 “많은 회원들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경영환경 속에서 보조인력난, 일부 네트워크치과들의 의료질서문란행위 등으로 힘들어 하고 있다. 현재 치과계는 어느 때보다 공존과 상생이 필요한 때다. 각자 경영환경을 개선하고 자질을 키우는 동시에 주변 동료들을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불법 네트워크치과와 관련해 그동안 수집해온 모든 자료들을 차기 집행부에 넘겨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지난 3년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건일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총회는 향후 치과계의 3년을 이끌어갈 차기 협회장을 뽑는 자리인 만큼 치과계의 미래를 생각하면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대의원들에게 당부했으며 “현 이수구 집행부는 그간의 노하우를 차기 28대 집행부에 잘 건네주고 차기 집행부는 이를 잘 이어받아 치과계가 진일보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강조했다. 


최원영 보건복지부 차관은 “28대 협회장과 집행부를 선출하는 자리인 만큼 의미가 더욱 크다. 지난 3년간 치과계를 잘 이끌어 주신 이수구 협회장 등 집행부에 감사드린다. “정부는 노인대상 의치보철지원, 치석제거, 장애인 건강불평등 해소, 불소농도조정사업, 초등학교 구강보건사업 등 치과계와 협력해 많은 일들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 같은 파트너십이 잘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특히 지난 1월 구성된 치과의료발전협의회를 통해 정부와 치과계가 협력해 당면 문제와 발전을 위한 과제들을 잘 풀어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현희 민주당 의원은 “60차 대의원 총회는 사람으로 치면 환갑을 맞는 것과 같은 만큼 더욱 의미가 깊다”며 “오늘 자리를 물러나는 이수구 협회장은 그동안 FDI 유치, 전문의 문제 해결 등을 위해 정부 관계자 등을 수없이 만나면서 많은 고비 넘겼고 결국 전체 치과계의 위상을 높이는 대단한 일들을 해냈다. 노고가 많았다. 차기에도 치과계의 위상을 높이고 발전을 도모하는 지도자가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서는 제35회 협회대상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된 임철중 전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과 제37회 협회대상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장영일 서울대 명예교수에게 상금 1천만원과 기념메달이 전달됐다.


또 제33회 치과의료 문화상 수상자인 차혜영 원장, 제18회 치과의료 봉사상 수상자인 한동호 원장, 신인학술상 수상자인 박주영 전임의(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구강악안면외과)에게 기념메달 및 기념패가 전달됐다.


아울러 신성호 전 부산지부 회장, 이해송 전남지부 회장, 박영국 국제이사, 마경화 상근보험이사, 정애리 문화복지이사에게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으며 서울지부 차가현 회원 등 39명의 회원에게도 표창패가 수여됐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