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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원가 전면전 선포냐? 분노 폭발!
광고 우편물을 받은 모 개원의는 “이번에 당선된 김세영 집행부의 가장 큰 공약 중 하나가 불법 네트워크 척결이라고 들었다”면서 “하지만 U네트워크는 보란 듯이 개원의들의 정서를 자극하는 우편물을 발송하고 있다. 치협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더 빠른 대책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개원의는 “U네트워크의 말도 안 되는 우편물을 보고 어이가 없었다”면서 “개원의들의 경영 악화 주범이 바로 U네트워크라는 것은 치과의사들이라면 다 아는 사실인데, 그들이 다시 병원 경영을 도와주겠다는 것 자체가 병 주고 약주는 것 아니고 무엇이냐”며 분개했다.
이 같이 치과계의 분위기를 감지한 듯 광고 우편물을 발송한 해당 네트워크는 우편물에 적힌 문의전화도 받지 않은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이다.
불법네트워크와 관련해 위원회를 가동, 직접 위원장을 맡을 의지를 보이며 불법네트워크 척결 선봉에 설 것을 천명한 김세영 협회장은 “집행부 집권 초기에 이런 광고물을 발송했다는 것은 너무 무모하거나 또는 치협 집행부가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시험해 보는 일종의 연평도 도발같은 간보기라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어 김 협회장은 “U네트워크와 관련해서는 모든 정보를 수집,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기존의 전략으로는 대응이 어렵다는 것이 입증된 만큼, 또 다른 시각에서 접근하고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다. 곧 회원들이 만족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