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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한국” APDF 재가입 “대환영”

관리자 기자  2011.05.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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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한국”  APDF 재가입 “대환영”
한국대표단, 제33회 아태치과의사연맹총회 참가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회장 헤르모네스 비야레알·APDF)이 한국의 컴백을 대대적으로 환영했다.


이수구 FDI조직위원회(이하 위원회) 위원장을 필두로 지헌택 고문, 양정강 위원회 고문, 김경선·김여갑 전 치협 부회장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단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33회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총회(Asia Pacific Dental Congress·APDC)에 참가해 한국의 APDF 재가입 의사를 전달했다. 


이번 한국 대표단의 APDC 참가는 지난 2006년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과 함께 APDF를 탈퇴한 이후 이뤄진 첫 공식일정으로, 대표단은 2일 열린 각국 대표단 미팅에 참관인으로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3일에는 코리안 런천 개최 및 총회 개막식 참석, 4일에는 각종 학술강연 및 전시장 관람, 5일에는 갈라 공연에 참석하는 것을 끝으로 일정을 마쳤다.


대표단은 코리안 런천 행사를 중심으로 홍콩, 타이완, 태국 등이 마련한 런천 행사에 참석하며 2013년 FDI 서울 총회를 홍보했으며, 앞으로 APDF 재가입 의사를 함께 전달했다.


헤르모네스 비야레알 APDF 회장과 올리버 헤네디기 APDF 사무총장은 각국 대표단 미팅과 총회 개막식에서 홍콩과 타이완, 타일랜드, 아랍에미레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캄보디아 등 27개 APDF 회원국 대표단에 ‘한국이 다시 돌아왔다’며 한국의 APDF 재가입 의사를 환영했다.


한국은 지난 27대 집행부에서 이사회 의결을 통해 APDF 재가입을 결정했으며, 이번 28대 신임 집행부가 적당한 재가입 시기를 고려해 빠르면 오는 9월 멕시코에서 열리는 FDI 총회나 내년 타이완에서 열리는 APDC를 통해 APDF에 재가입 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최초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4개국의 APDF 탈퇴 이유가 됐던 올리버 헤네디기 APDF 사무총장의 장기집권이 개선될 여지를 보이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고민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제33회 APDC에는 필리핀 치과의사 1795명, 해외 참가자 389명 등 총 2184명이 등록해 성황을 이뤘으며, 120여개 치과기자재 업체가 참가한 대규모 전시회도 함께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 이어 제34회와 제35회 APDC는 각각 타이완과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수구 위원장은 “한국이 2013년 FDI 총회를 유치함으로써 APDF에 재가입 할 수 있는 충분한 명분을 갖게 됐고 일본을 비롯한 주변국도 이를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APDF 재가입은 FDI 총회를 성공리에 개최하기 위한 필수 사항이다. 아시아태평양지역 주변국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