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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대통령 침 시술 ‘일파만파’

관리자 기자  2011.05.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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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대통령 침 시술 ‘일파만파’
검찰, 수사 착수 ‘주목’

  

노태우 전 대통령의 침 시술과 관련된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이번 사태의 시작은 지난달 18일 심한 기침증세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노태우 전 대통령의 기관지에서 침이 발견됐다는 사실이 일부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부터다.


이에 대해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정곤·이하 한의협)는 서울대병원 측과 노태우 전 대통령 측에 시술자와 시술 일자, 시술 경위 등 진실 규명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이 같은 보도가 한방의료에 대한 대국민 불신을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 와중에 지난 10일 모 방송이 노 전 대통령의 체내에서 발견된 침이 뜸사랑 회장인 김남수 옹의 여제자 중 한 명의 시술에 의한 것이라고 보도하면서 이번 사태가 본격적인 무자격 의료행위 논란으로 확산됐다.


당장 뜸사랑은 성명서를 내고 “SBS 방송에서 언급된 김남수 회장의 여제자가 누구인지 우리도 알지 못한다”며 음해성 의혹을 제기했고 한의협은 검찰에 시술자가 누구인지 신원을 가려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진정서를 접수한 서울중앙지검은 이 사건에 대한 수사를 착수했다고 12일 밝혀 이번 사태의 ‘미스터리’를 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