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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기술이민 시스템 바뀐다

관리자 기자  2011.05.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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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기술이민 시스템 바뀐다
의향서 제출 후 초청받아야… ‘맞춤형 이민’ 유도


내년 7월부터 시행


최근 몇 년간 우리 치과계에서도 호주 기술이민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호주 이민정부가 내년 상반기 중 기술이민 시스템을 대폭 개혁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스 보웬 호주이민 장관이 최근 새로운 기술이민선택모델의 도입 계획을 밝혔다고 호주보도전문매체인 ‘호주온라인뉴스’가 지난 13일 보도했다.


새롭게 도입이 예상되는 이 이민시스템에서는 현행과 달리 이민 희망자가 먼저 이민 의향서(EOI)를 온라인을 통해 제출해야 한다.


특히 이민당국에서 이를 검토해 이민신청을 하도록 초청을 한 경우에 한해 정식 이민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게 된다.


새 시스템은 내년 7월부터 시행되고 첫 제출된 EOI에 대한 1차 초청은 2013년 1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일단 EOI를 제출하면 데이터베이스에 2년간 저장되며 영주비자나 임시비자가 발급되면 삭제된다.


이번 이민 정책은 독립기술이민, 스폰서 이민 등의 경우 비자신청을 위해 사전 초청을 받아야 한다는 점에서 기존 이민시스템과는 다른 획기적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무조건적인 이민보다는 자국 경제의 필요에 따른 ‘맞춤형 이민’을 유도하겠다는 호주 정부의 의지가 배경에 깔려 있다는 점에서 향후에도 이 같은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보웬 장관은 “새로운 이민자 선택 모델은 기술이민프로그램을 고용주의 필요에 맞춰 좀더 수요 중심으로 표적화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일련의 개혁조치를 마무리짓는 것”이라고 말해 이를 뒷받침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