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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분업 환자불편해소 서명 운동-병협 정총

관리자 기자  2011.05.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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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분업 환자불편해소 서명 운동

병협 정총

  

대한병원협회(회장 성상철·이하 병협)가 의약분업 시행과정에서 나타난 환자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대국민 서명운동에 나선다.


병협은 지난 13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52차 정기총회에서 의약분업 환자불편해소를 위한 ‘1천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하자는 내용의 긴급 토의안건을 상정, 총회의 승인을 받았다.


내달 중순부터 시작될 예정인 서명운동의 구체적인 세부추진계획 수립과 추진은 집행부에게 위임했다.


이번에 병협이 대국민 서명운동에 나선 것은 현행 의약분업이 병원내 약국에서 외래환자에 대한 조제를 허용치 않는데 따른 환자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원내 외래약국 조제가 허용되면 병원내 처방과 조제의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져 환자들의 불편해소는 물론, 기회비용 등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적으로 약제비를 관리할 수 있는 기전이 마련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회에서는 또 2011년에도 ‘정책선도와 병원 선진화로 의료강국 실현’을 사업 목표로 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세부사업 계획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올해 건강보험수가 계약제 개선, 합리적인 의료기관 기능재정립 확립, 병원 의료서비스 질 향상 제고 등에 회무를 중점 추진키로 결정했다.


성상철 회장은 개회사에서 “병원계는 객관적인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한 정부 정책에는 적극 동참할 계획이지만, 건보재정 안정화를 이유로 합의할 수 없는 정책에는 더 이상의 협조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김세영 협회장을 비롯해 우이형 치병협 회장, 손건익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애주 의원, 이춘식 의원, 정하균 의원, 정의화 국회 부의장, 경만호 의협 회장, 신경림 간협 회장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해 총회 개최를 축하했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