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실 토론으로 정책 대안 제시”
공단 금요조찬세미나 100회 돌파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이 개최하고 있는 금요조찬세미나가 지난 20일로 100회를 맞았다.
지난 2008년 11월 21일 ‘건강보험 적정보장성 확보방안’을 주제로 시작된 금요조찬세미나는 지금까지 학계, 전문연구기관 등 각계 전문가 105명이 발제자로, 학계, 전문연구기관, 공급자 단체 및 시민단체 등에서 전문가 189명이 토론자로 참가해 다양한 정책제안을 제시하는 열띤 토론의 장이 됐다.
치과의료분야와 관련돼서는 지난해 1월 초 ‘구강검진제도 현황과 개선방향’, 올 1월 초 ‘치과보장성보험 및 개선방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매주 금요일 아침 7시 30분부터 2시간가량 진행되는 조찬세미나에는 공단 임직원 및 외부 관련단체, 언론, 전문가 등 2만5900명이 참여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세미나 주제는 건강보험제도, 장기요양제도의 운영과 관련된 정책적 개선방안 뿐 아니라 보건의료제도 및 보건의료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정책에 대해 수준 높은 발제와 심층 토론이 진행됐다.
또한 총액계약제, 주치의제도 등의 민감한 정책 사항을 주제로 채택, 비공식적인 채널에서 보험자와 의료공급자 단체와 의사소통에도 기여하기도 했다.
공단은 “정형근 이사장 취임 이후부터 지속돼 총 100차에 이르고 있다”며 “이렇게 외부전문가 초빙으로 운영되는 조찬 정책세미나가 100회간 정례적으로 계속된 것은 공공기관으로서는 유례를 찾기 어려운 일로 보건의료계로부터 최고의 건강보장 관련 세미나로 정착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에는 100회 기념행사와 특별토론회가 공단 대강당에서 연이어 열렸다.
이날 100회 기념 특별토론회는 ‘보건의료 미래를 말한다’를 대주제로 ▲의료기술의 미래 ▲IT와 의료 ▲고령화 시대의 보건의료 ▲환자가 바라보는 보건의료 미래 ▲가치중심의 미래 보건의료 등 5개의 소주제로 나눠 발제가 이뤄졌다. 이영성 충북대 교수, 양광모 코리아 헬스로그 대표, 김홍수 서울대 교수,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 허대석 서울대 교수가 각각 주제발표를 맡았다. 주제발표 후 40분의 종합토론의 시간이 진행됐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