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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대한치주과학회 춘계학술대회

관리자 기자  2011.05.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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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질환 관련 골재생술 ‘주목’

2011년 대한치주과학회 춘계학술대회

  

대구의 화창한 봄볕 아래 치주질환과 관련한 다양한 골재생술과 함께 전공의들의 참신한 연구결과들을 들어보는 자리가 열렸다.


2011년 대한치주과학회(회장 류인철· 이하 치주학회) 춘계학술대회(대회장 서조영)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경북대학교 정보전산원 1층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Bone Regeneration’을 대주제로 실력 있는 대구지역 경북치대 출신 개원의들이 나서 치주질환환자 및 임플랜트환자 치료와 관련된 골재생술에 대해 강의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400여명의 참가자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첫날 ‘Bone and periodontal tissue regeneration’을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Ⅰ에서는 차현정 원장(해와달연합치과의원)과 이근호 원장(리즈치과의원)이 연자로 나서 다양한 케이스의 치주치료 후에 시술되는 골재생술에 대한 임상례와 심하게 흡수된 치조제에서의 골 이식술에 대해 각각 강의했다. 또한 권대근 경북치대 교수는 비스포스포네이트 치료가 골 개조 및 재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강의하며, 최근 심한 골다공증으로 치료를 받아왔던 환자를 진료할 때는 3개월 정도 투약을 금지한 상황에서 치과치료를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둘째날 심포지엄Ⅱ에서는 ‘Bone regeneration in implant treatment’를 주제로 조영준 원장(맥치과병원)이 ‘Socket preservation treatment’를, 박광범 · 김성언 원장(미르치과병원, 아홉가지약속치과의원)이 ‘Well-known secrets in GBR technique’에 대해 강의했다.


특히 학술대회에서는 경북치대와 긴밀한 교류관계를 맺고 있는 타카오 하나와 동경의과치과대학 교수가 초청연자로 나와 ‘타이타늄의 포괄적 생기능화 표면처리법’을 주제로 특강을 펼쳤으며, 같은 대학의 쇼헤이 카스기 교수가 ‘임플랜트 치료에서의 골재생: 골증강을 위해 필요한 조건은 무엇인가?’로 강의를 펼쳤다.


아울러 30여명의 전공의들이 발표자로 나선 임상증례발표회에서는 치주질환 환자의 치료 및 수술, 골재생술에 대한 다양한 임상례가 발표됐다. 특히, 정성념 원광치대 교수 연구팀은 ‘The clinical assessment of agressive periodontitis’란 주제를 통해 국내 치주염 환자의 2% 정도가 급진성 치주염 환자라는 연구결과를 내놔 주목을 받았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각 대학 및 병원 전공의들 간 친목교류의 장이 마련돼 전통적으로 전공의들이 중심이 돼 왔던 치주학회 춘계학술대회의 의미가 잘 살아났으며, 30여개의 치과기자재업체 부스가 마련돼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서조영 학술대회장은 “최근 치주치료 및 임플랜트 시술에서 골재생이 중요시 여겨지고 있는 만큼 이 부분에 중점을 둬 학술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경북치대 출신 연자들의 연구결과와 함께 캠퍼스의 푸르름을 맛 본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