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다각화…힘있는 ‘구보협’만들겠다”
인터뷰
김동기 신임 회장
“국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자세로 국민구강보건 향상을 위해 더 힘쓰는 구보협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1년동안 전임회장의 잔여임기를 채운 뒤 앞으로 3년동안 구보협을 계속해서 이끌게된 김동기 신임회장은 “그동안 국민들을 위해 봉사해온 자세를 일관되게 진행해 나가고 구보협의 정신을 계승·발전시켜 늘 해오던 사업과 구성원을 다양화 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치과의사 뿐만 아니라 외부 김앤장 소속 변호사와 현직 방송국 아나운서를 이사로 선임해 외부홍보나 법적인 부분을 뒷받침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를 통해 언론과의 거리를 좁히면서 구보협이 갖고 있는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김 회장은 또 “예방사업과 보건 위주로 사업을 진행하다보니 정부로부터 알게 모르게 소외받는 부분이 있었다”고 아쉬워 하면서 “김춘진 국회의원 등을 자문위원으로 모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 회장은 “정관에 부족함이 없도록 변호사를 선임해 내년 정기대의원총회에 정관개정안을 꼭 올리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발생했던 갈등과 관련해 김 회장은 “협회에 관심이 많을수록 협회는 발전할 수 있다”면서 “(반대의견도) 다 포용해서 함께 가는 모습으로 발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치협 임원 17년, 구보협 임원 18년을 역임하는 등 풍부한 회무경험을 갖고 있는 김 회장은 “이제까지 수불사업, 매체 홍보사업 등을 정부 예산지원으로 진행해 왔으나 이제는 구강보건사업지원단으로 예산이 이관됐다”며 “연 10억정도의 정부 예산을 받고 있는 대한보건협회와 같이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와의 관계나 접근방법을 새롭게 해 정부사업을 많이 유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년동안 사무실 이전을 위해 상당한 신경을 써왔다는 김 회장은 “각 시도지부에서 가지고 있는 자료 등을 취합해 50년이 되는 해에는 제대로된 협회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회장은 “몇 개월동안 공백이 있었던만큼 다음주 안으로 임원구성을 빨리 마무리 하겠다”며 “당장 6월 1일부터 서울대 치의학박물관과 함께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를 진행하는 등 빨리 셋업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