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신종플루 예방 거리캠페인
6개 의료단체 명동·서울역 등 대국민 홍보 앞장
치협이 신종플루 대유행에 대비한 대국민 홍보캠페인에 앞장서고 있다.
치협을 포함한 의료계 6개 단체는 국회 국민건강복지포럼(대표 전현희 민주당 의원)과 손잡고 지난 15일부터 오는 28일까지 10일간 서울시내 곳곳에서 국민들을 상대로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한 대국민홍보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전현희 민주당 의원이 주관하고 보건복지가족부가 후원하는 이번 캠페인은 지난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공식 출범식을 가졌으며, 서울광장, 서울역, 영등포역, 신촌, 강남터미널 등 인파가 붐비는 주요지역에 부스를 설치하고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이에 치협은 구강청결제 1만병을 마련해 우선 지난 15일과 17일 각각 명동 입구와 서울역 일대에서 대국민 홍보캠페인을 벌였다.
전현희 의원이 직접 참여한 첫날 명동 캠페인에서는 3천여명의 시민들에게 신종플루의 세부적인 예방수칙과 행동요령이 담긴 홍보물을 구강청결제와 함께 배포했으며, 서울역 캠페인에서는 2천여명의 국민들을 만났다.
이번 캠페인은 현재 8000여명의 신종플루 확진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추석이후 10월 초가 감염 유행확산의 고비라는 판단아래 국회와 의료계 단체들이 나서게 됐으며, 각 단체들은 손세정제나 항균티슈, 마스크 등을 배포하며 국민들에게 신종플루를 예방할 수 있는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역 캠페인에 직접 나선 지영철 치협 경영정책이사는 “대부분 국민들이 신종플루 예방법에 대해 손씻기 정도만 알고 있는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이 있는 사람과 접촉을 피하는 등의 구체적인 예방법을 직접 소개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신종플루가 전파력은 크지만 병력은 국민들이 공포심을 느낄 만큼은 아닌 것 같다. 철저한 위생관리와 충분한 휴식을 통해 감염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캠페인에 참가한 의료계 단체는 치협과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 등이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