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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료원 ‘노인치과 이동진료’ 공공의료 모범사례 제시

관리자 기자  2011.06.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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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료원 ‘노인치과 이동진료’
공공의료 모범사례 제시

  

서울의료원(원장 유병욱)이 지난 2009년 7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서울시 노인치과 이동진료봉사단의 봉사사업이 공공병원 모범사례로 제시돼 주목을 받았다.


노인치과 이동진료사업은 유니트체어 2대와 포터블 엑스레이, 자외선소독기, 콤프레셔, 석션 등이 장착돼 있는 45인승 버스 2대를 동원, 65세 이상의 기초생활수급자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검진 및 치료는 물론 무료틀니를 장착해 주고  병원으로 연계해 완벽한 진료를 해 호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까지 노인치과 이동진료는 시립요양원과 탑골공원 등지에서 104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무료틀니 200명을 포함 7921명이 진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봉사실적은 서울의료원이 중심이 돼 보라매병원, 동부병원, 은평병원, 어린이병원  등 8개 병원이 참여하는 서울시 나눔진료봉사단이 16회에 걸쳐 4265명이 진료한 것에 비하면 진료횟수와 진료인원에 있어 월등한 차이가 난다.


매주 2~3회 진행되는 노인치과 이동진료에는 치과의사 2명, 치과위생사 4명, 행정지원 부서 등 9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6억8백만원의 운영예산이 지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병욱 서울의료원장은 지난달 25일 김금래 의원이 국회의원회관에서 주최한‘의료취약계층을 위한 공공보건의료사업 활성화 방안’ 토론회에서 나눔진료봉사단과 노인치과이동진료사업을 사례로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유 원장은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공공의료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새로 병원을 지어 신내동으로 이전하면서 찾아가는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공공의료사업단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