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치과치료 품목 적극 지원”
이수구 협회장, 라오스 보건부 차관 면담
이수구 협회장은 지난 12일 조선일보가 주최한 ‘2010 서울사회공헌포럼(Seoul Give Forum 2010)’ 참가 후 행사에 참석했던 엑사방 봉비싯 라오스 보건부 차관을 직접 만나 구체적인 지원내용을 논의했다.
이 협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3월 15일 라오스치협(회장 캄홍 폼마봉사)이 설립되기까지 한국이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경과를 설명하고, 라오스 정부가 자국민들의 구강보건향상을 위해 필요한 물품들을 조사해 치협에 요청해 달라고 말했다.
특히 이 협회장은 치과치료에 반드시 필요한 치과재료 위주로 지원품목을 구성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사를 전달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 협회장은 “캄홍 라오스치협 회장과 형제의 우애를 맺고 라오스 치과의사들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이미 치협의 해외치과의사 연수프로그램을 통해 라오스 치과의사 6명이 한국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등 라오스와의 관계는 긴밀하다. 라오스 정부차원에서는 이런 치과의사들의 교류에 관심을 갖고 오는 2013년 FDI 서울 총회에 라오스 치과의사들이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달라”고 밝혔다.
엑사방 봉비싯 라오스 보건부 차관은 “라오스는 과거 잦은 전쟁으로 의료장비와 약품들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캄홍 라오스치협 회장 등 본국의 치과의사들에게 자문을 구해 최대한 빨리 필요한 물품목록을 보내주겠다”며 “치협의 물적, 인적 지원에 대해 어떻게 고마움을 표해야 할지 모르겠다. 라오스의 치과계뿐만 아니라 의료계에서도 이수구 협회장과 같은 분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응답했다.
엑사방 봉비싯 차관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수학한 의학박사이자 보건분야 전문 행정관료로 6백37만 라오스 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전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