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 45% “완전틀니 101만원 수용 가능”
부분틀니는 1백56만원…급여화 찬성 “구강보건 향상 때문”
지부장협의회, 개원가 설문
치과의사들의 45%가 완전틀니 1백1만원, 부분틀니(악당, 지대치 2개 포함) 1백56만원선이라면 노인틀니 급여화 수가로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 완전틀니 75만원, 부분틀니 1백19만원인 현행 저소득층 대상 노인의치 보철사업 수가 수준이라면 56.6%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지부장협의회(회장 신성호 부산지부 회장)는 전국 1만여 치과 개원가를 대상으로 한 ‘노인틀니 급여화 관련 회원설문조사’ 결과를 지난 12일 공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부의 노인틀니 급여화 찬반 여부와 관련, 설문응답 치과의사 5150명 중 56.6%가 현행 저소득층 대상 노인의치 사업단가 수준인 완전 틀니 75만원, 부분틀니 1백19만원이라면 반대한다고 답했다.
또 보험수가에 관계없이 반대한다가 36.5%, 보험수가와 상관없이 찬성한다는 입장이 7.5%로 나타나 치과의사 10명중 3명은 정부의 노인틀니 급여화 정책에 매우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틀니 급여화를 찬성한 치과의사의 61.2%는 국민구강보건향상 때문에 찬성했다고 답했으며, 치과경영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가 13.8%, 국회와 정부의결에 따를 수 밖에 없다는 입장도 6.6%로 나타났다.
노인틀니 급여화에 반대한 치과의사의 반대 이유로는 적정수가를 받을 수 없어서가 42.2%, 장기적으로 수가가 고착화 되는 등 정부의 보험정책을 믿을 수가 없어서가 38.2% 였다.
아울러 전체적인 보철보험화의 확대로 이어질 것을 우려해 반대한다는 입장도 8.8%에 달했다.
특히 만약 노인틀니 급여화가 시행된다면 수용 가능한 급여수가 질의와 관련해서는 45.2%가 완전틀니 1백1만원, 지대치 2개를 포함한 부분틀니는 1백56만원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치과의사 39.8%는 완전틀니 1백29만7000원, 부분틀니 1백77만1000원이라고 답했다.
또 완전틀니 90만원, 부분틀니 1백35만원이면 수용 가능하다고 밝힌 치과의사는 11.7%였으며 완전틀니 75만원, 부분틀니 1백19만원이라고 답한 치과의사는 2.8%에 불과 했다.
틀니 급여화 전환 시 틀니적정 교체주기에 대해서는 71.5%가 5년에 1회 시술로 밝혔으며 3년 1회 시술은 18.4%, 10년 1회 시술은 9.3%로 나타났다.
아울러 노인틀니 연간 유지비용의(악당)합리적인 수준에 대해서는 20만원이 49.2%, 30만원이 32.8%, 10만원 17.2%로 나타나 치과의사 10명중 8명은 유지관리 비용이 20만원 이상은 돼야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