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대교수 대학탈출 개원러시
모치대 올들어 7명 사직서
교육환경 악화
업무과중 심각
“싫다 싫어”
교수 채용 때도
경쟁률 미약
치의학 교육 “흔들”
최근 몇 년사이 교수들의 개원이 눈에 띄게 늘고 있어 공교육의 위기가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마져 낳게하고 있다. 아울러 치의학전문대학원 도입을 앞두고 교수 채용이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모집분야별로 지원자들이 제대로 채워질지도 관심거리다.
서울치대의 경우 최근 정년퇴임한 교수를 제외하고 사직한 경우는 없었으나, 경희치대의 경우 鄭圭林(정규림) 교수가 올해초 오랫동안 몸담아온 대학을 떠나 서울 논현동에 개원하고 있다.
연세치대의 경우 올해 들어서만 7명의 교수들이 대거 사직서를 제출했다. 尹泰哲(윤태철), 金泳俊(김영준), 全泳植(전영식), 徐鍾鎭(서종진), 金仁權(김인권), 宋英福(송영복) 교수가 지난 2월말로 사직했으며 원주기독병원 李元裕(이원유) 교수도 7월말일자로 사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역에 있는 세브란스치과병원이 폐쇄되면서 이곳의 교수들은 공동으로 이오치과병원을 개원했으며 또 다른 몇 명의 교수들은 최근 개원했거나 개원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은 30대 후반에서 40대 후반까지의 연령으로 대학에서 가장 의욕적으로 일할 중심축이라는데 안타까움이 더하고 있다.
젊은 대학 교수들이 이같이 예전에 선망의 대상이었던 대학을 과감히 포기하고 개원에 나서는 것은 갈수록 부담이 커가고 있는 교육환경과 업무 과중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최근 개원한 모교수는 “갑자기 결정된 것은 아니었지만 최종 결정까지 힘들었다”면서 “여러가지 복잡한 학교생활에 얽매이는 것보다 자유롭게 보다 더 시간적 여유를 갖기 위해 사직했다”고 말했다. 그는 “노후에 대한 대비를 위한 재정적인 면도 고려가 됐다”며 “주변에서 말리는 경우도 있었고 격려해준 분도 있었지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치대 교수 및 의과대학 치과학교실 교수 채용에 지원하는 치과의사들이 예전에 비해 훨씬 적고 지원자가 없어 채용을 못하는 경우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서울치대는 지난달 24일 구강생리학 교실 전임교수와 구강내과진단학, 치과보존학, 치과교정학 기금교수 등 각 교실별로 1명을 채용하는 서류접수 마감 결과 각 과별로 1명만이 지원하는데 그쳤다. 서울치대 관계자는 “그동안에도 지원자가 없거나 많아야 2명정도만이 지원할 뿐”이라고 말했다.
강릉치대의 경우 지난 3월 1일자로 보철과, 예방치학, 교정과, 치과방사선과, 구강악안면외과, 구강내과진단과 교수를 각각 1명씩 채용했으나, 마취과, 병리학, 치주과, 소아치과의 경우 지원자가 없이 다시 채용공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에 있는 한 교수는 “대학교육의 정상화를 위해서 대학도 시대의 요구에 맞게 변해야겠지만 너도나도 개원에 몰려들 경우 대학교육 자체가 흔들릴 수 있어 치과계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
임프란트수복 거장이 왔다
히로아키 이노모토 박사 강연
내달 1일 인터콘티넨탈호텔
한신바이오덴트(주)와 독일의 Friadent사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5회 Frialit-2 임프란트 심포지엄’이 내달 1일 서울 인터콘티넨탈 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는 심미 임프란트 수복의 세계적 권위자인 일본의 히로아키 이노모토(Dr. Hiroaki Enomoto) 박사가 연자로 참석해 ‘심미 수복의 진수- 그 성취를 위한 Tissue Management’를 주제로 최적의 심미 임프란트 수복을 위한 맥을 짚어줄 전망이다.
이밖에도 이날 李星馥(이성복) 경희치대 교수는 ‘Frialit-2와 자성 어태치먼트와의 만남’을 주제로 최근 개원가에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자성 어태치먼트에 대해 Frialit-2 임프란트를 중심으로 강의할 계획이다.
또 韓宗鉉(한종현) 연세의료원 영동세브란스병원 보철과 교수의 ‘Internal Hex vs. External Hex’, 鄭崇龍(정숭룡·광주 문예치과) 원장의 ‘심미적 및 기능적 보철을 위한 임프란트 식립’ 등도 강연된다.
강의 후에는 경품추첨도 마련될 예정이다. 등록마감은 24일까지다.
문의 02-521-7528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
인천지부 학술대회 초읽기
보존·보철 임상 강연 준비 만전
업체 강의 포스터 전시도 풍성
인천지부(회장 金健一) 학술대회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인천지부는 다음달 1일 송도비치호텔에서 지부에서 처음으로 주최하는 학술대회를 계획, 성공적인 대회로 이끌기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학술강연에서는 李昇鍾(이승종) 연세치대 보존과 교수가 ‘근관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