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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학회지
SCI 학술지로 탄생 기대

관리자 기자  2002.08.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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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지 등재후 권위지 “껑충” 등재땐 치의학 발전 이끌 견인차역 할듯 창간직후 선정된 방사선 학회지 참고를 치의학계에서 SCI 학회지 발행이 요구되면서 치의학회지가 이를 대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치의학회 집행부에서는 치의학회 출범 후 치의학회지를 발간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갖고 있으며, 이와 관련 치과계에서도 SCI급 학회지가 탄생할 수 있는가에 대한 기대감이 일고 있다. 왜 SCI인가? 연구자가 새로운 연구계획을 수립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연구하는 주제와 관련하여 Medline 등을 통해 문헌을 검색하고, 선행연구논문에서 인용된 문헌을 추적해 자료를 얻기도 한다. 하지만 주제와 관련해 선행연구자들이 얼마나 인용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이때 문헌의 상호인용관계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SCI를 이용하여 논문의 인용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SCI(Science Citaion Index)는 미국 필라델피아의 Institute for Scientific Information(ISI)社에서 출판하는 것으로 주로 연속간행물에 수록된 자연과학계통의 논문들이 다른 논문에서 얼마나 인용되고 있는지를 밝혀주는 색인지다. 이 색인지에는 논문(articles), 종설류(review papers), 회의 또는 간담회 요지(meeting abstracts), 속보(letter), 논설(editorials), 그리고 도서평가(book reviews) 등에서도 일반과학이나 의학, 농학, 기술 및 행동과학 등의 내용이 게재되었을 경우에는 이들의 일부도 포함시키고 있다. SCI에 수록된 자연과학분야의 잡지종수는 약 3,700여종이고 이중 2,000여 종이 의학과 관련이 있는 잡지이다. 의학중에서도 신경과학, 생화학 계통의 잡지가 100여종 포함돼 있다. SCI는 의·약학이나 생명과학 등 기초분야에서 엄격한 심사기준으로 높은 정확도를 가지고 있어 해당 학문의 국제경쟁력을 파악하는 기초로 이용되고 있다. 즉 SCI는 국제적으로 공인된 학술지인지 아닌지를 판가름하기 위한 가늠자로서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치대에서는 교수평가제를 실시하면서 SCI에 몇편의 논문을 게재했는지를 승진의 기준으로 삼기도 하고, 국내 연구비지원이나 학위 인정, 학술상 심사 등에 SCI 수록 논문수와 인용지수 등을 절대적인 평가로 활용하고 있는 학교들이 늘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이다. SCI 등재 학회지 다른 의약학계 학회지의 SCI 등재 여부를 살펴보자. 대한의학회는 영문판으로 된 대한의학회지(JKMS :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를 매년 6회 발간하고 있으며 99년도에 이미 SCI expanded 학술지로 등록됐다. 또한 대한약학회의 영문 학회지(APS : Archives of Pharmacal Research)도 작년에 SCI expanded 학술지로 발전했다. 대한간호학회지는 아직 SCI에 등재되지는 않았지만 영문으로 된 간호학회지(JKAN : Journal Korean Academy of Nursing)를 발간하고 있다. 대한의학회 조승열 간행이사는 “의학회지 및 타의료단체 학술지의 SCI 등재를 위한 노력은 의학이 어느 방향성을 갖고 발전하느냐와 관계 있다”며 “의학분야가 무신론적 이론이 가장 많은 만큼 세계화를 통한 보편적 의과학을 수립하고 공헌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SCI 학술지 발간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치의학회지 예산 전무 치의학회 집행부에서는 치의학회 발간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 그러나 치의학회지 발간에 따른 가장 큰 어려움은 예산 확보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치의학회 내에서는 분과학회협의회의 도움을 받거나 대의원총회에서 예산지원을 고려하고 있지만 이것 또한 현재로서는 쉽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대한의학회지의 예산을 살펴보면 JKMS의 경우 현재 1억5000여만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되고 있다. 金鐘悅(김종열) 치의학회장은 “올해 당장 치의학회지가 창간되기는 어렵지만 임기내에 치의학회지를 발간하겠다”며 “되도록이면 영문판으로 제작해 세계화에 발맞춰나가 치과계에서도 SCI급 학술지가 발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金璟南(김경남) 치의학회 총무이사는 “국내에서 아태회장과 FDI 회장이 나와 국내 치과계 위상이 높아졌지만 학술쪽에서는 아직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SCI급 학회지의 탄생이 치의학의 위상을 높이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徐榮秀(서영수) 치의학회 공보이사는 “치의학회지가 발간돼야 한다는 당위성은 인정하지만 치의학회 내에 예산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엇인가를 언급하기는 힘든 일이다”며 “그러나 치의학회지가 발간된다면 영문판으로 된 SCI급 학술지로 탄생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방사선의학회지(KJR : Korean Journal of Radiology)는 처음 창간하자마자 SCI 학술지로 선정된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