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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기관 실태조사·전문의 자격시험 객관성 확보

부적합 판정시 엄격한 개선 진행·전공의 배정기준 마련

전수환 기자 기자  -0001.11.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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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수련고시위원회(위원장 민승기)는 치과의사전문의제도 문제로 혼란스러운 외풍에 흔들리지 않고 수련치과병원 관리와 전문의 자격시험 진행이라는 본연의 임무를 묵묵히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를 이끈 민승기 수련고시이사는 원칙에 입각한 회무처리로 수련기관 실태조사나 전문의 자격시험 진행에 있어 객관성을 확보했다.


이 중 수련기관 실태조사는 실태조사 지침 개발과 연구에 적극적인 투자로 평가툴을 기존보다 객관화하고 강화했으며, 기관 평가과정에 있어 심사위원들의 교육을 강화해 심사의 질을 높였다.

이에 따라 수련기관 부적합 판정을 받은 기관에 대한 정확한 권고와 이에 따른 개선작업이 엄격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

또 전문의 자격시험 진행에 있어서도 기존 수작업에 의한 문항정리 작업을 전산화 작업으로 변경했으며, 신규문항 개발로 시험 난이도의 적절성을 높이는 성과를 냈다. 또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등 각 관련 단체와의 정보교환 및 이를 통한 자료축적으로 전문의 자격시험 전반에 대한 질을 높였다.


아울러 전공의 배정기준을 갈고 닦아 ▲구강악안면외과, 보철과, 교정과, 소아치과, 치주과, 보존과의 경우 N=X-1(N:전공의 배정 숫자, X: 전속지도전문의 숫자) ▲구강내과, 구강악안면방사선과, 구강병리과, 예방치과의 경우 N=X 공식을 적용하는 보다 객관적인 기준의 가닥을 잡았다.


특히, 임기 말에는 보건복지부와의 협의를 통해 수련기관 실태조사 시 평가지표를 점수화 해 매년 실시되는 실태조사를 기관별 평가점수에 따라 격년 또는 3년에 한번 씩 하는 효율적인 수련기관 실태조사 방안을 마련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승기 이사는 “실제 치협에 들어와 일을 해 보니 생각보다 처리해야 하는 회무가 많고 이를 집행부가 많이 고민하며 열심히 한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러한 노력들이 회원들에게 잘 전달되지 않아 때로는 오해를 사기도 하는 경우를 보며 매우 안타까웠다. 그러나 모두 바람직한 전문의제도 정착을 위한 정책들이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승기 이사는 “특히, 전문의 자격시험 진행 자체만 놓고 본다면 구술시험 도입 등 조금 더 변별력을 보완할 필요성이 있다”며 “현재 10개 전문과목의 사회적 역할과 이를 수행하는 전문의들이 어떻게 타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게 할지 고민해야 한다. 이를 뒷받침하는 관련 학회들의 역할도 함께 고민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여러가지 제도개선과정에 있어서는 충분한 소통과 서로 얼마간의 양보가 이뤄져야 하는 것도 필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