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경영 실질정보 원하는 욕구 반영
의료도 이제는 영리법인으로 보고 부가가치세를 물리겠다고 하고 있으며, 이제 얼마 안 있으면 외국의 치과병원들이 한국에진출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학술대회 등 세미나에서 경영관련 주제의 강의들이 늘어나고 있다.
큰 학술대회에 간혹 들어가던 치과와 다른 분야의 강연들이 이제는 꼭 필수 강의처럼 경영관련 강연들이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우선 오는 13일 대전, 충남지부 학술대회에서 ‘경기회복기의 특급재테크전략’과 12일 전북치대 동창회 학술대회에서도 ‘피터드러커를 통해본 경영이야기’이란 주제의 경영관련 강연들이 열리기로 회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지난달 26일 덴탈프라자 빌딩에서 열린치과의사회 주최로 ‘돈을 지키는 지혜와 돈을 버는 지혜’라는 강연이 높은 열기로 진행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경영관련 세미나라 함은 크게 둘로 나뉘어 지는데, 치과를 운영하는 측면에서의 기법 등을 알려주는 세미나와 치과와는 상관없이 재테크를 알려주는 강연이 있다.
치과를 운영하는 경영측면의 세미나는 우선 스텝들의 교육 등 직원 관리와 직원들의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강의가 있다.
이것은 좋은치과 네트워크가 ‘초보자를 위한 서비스 능력 개발과정’과 ‘환자상담및 관리능력개발을 위한 특강’, ‘헤드(덴탈매니저)능력 개발을 위한 어드밴스 코스’ 등이 있고 조이플 서비스 뱅크에서 개최하는 ‘병원친절 서비스향상과정’ 세미나 등이 있다.
그리고 공중보건치과의사들이 매년 개최하는 개원정보박람회도 크게 보면 치과운영 경영관련 세미나로 분류할 수 있는데 치과를 개원하는 치과의사들이 필수적으로 익혀야하는 보험 청구, 세무회계, 직원 4대보험 등과 자금조달 방법 등 개원에 필요한 모든 경영정보를 한곳에서 익힐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올 12월 1일 열리는 개원박람회는 치과운영에 관해서 치과를 처음 개원하는 치과의사들에게 필요한 환자, 직원에 대해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다.
또다른 경영 세미나의 주제인 재테크에 관련된 강연은 어찌보면 치과의사와는 무관한 것으로 보이지만 개원을 하고 나서 어느 정도 경륜이 쌓인 치과의사들에게는 아주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다.
그래서 학술대회 중간에는 재테크 관련 강연이 차츰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런 현상은 큰 규모로 열리는 학술대회급 세미나에서는 치과의사들의 경영관련 기법과 또한 재테크 관심을 반영한 결과라는 지적이다.
평소 이런 강의를 듣고 싶어도 진료 때문에 참석하기 곤란한 치과의사들은 강의가 진료가 끝난 후나 진료가 없는 때에 열리기를 바라고 있는데 이런 강의는 굳이 찾아 듣기도 힘들고 이왕이면 학술대회에 나왔을 때 강연을 들을 수 있어 편리해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경향을 전문가들은 예전에는 세무사나 회계사가 치과 운영에 관해 여러 정보를 주는 강의가 대부분이었는데, 치과운영에 관한 정보는 이제 어느 정도 보편화됐기 때문에 실질적인 정보에 더욱 갈증을 느끼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또 이런 경영 관련 세미나가 활성화될 수밖에 없는 이유로는 치과의사들의 수입, 자금운영방식이 일반 샐러리맨들과는 다른 면이 있기 때문에 좀 더 세분화된 맞춤내용의 강의를 듣기 원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치과의사로서 신기술도 익히고 치과를 나름대로 운영을 잘해서 적당한 재산이 모이면 이를 잘 굴리는 것은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어찌보면 당연하다.
하지만 치과의사로서 재테크에 누구나 탁월한 것은 아니며, 오히려 주변 비슷한 또래들의 패턴을 따라하다보면 분명 시행착오도 겪기 마련이어서, 재테크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치과의사의 삶으로서도 중요하지만 사회인으로서 사회적 부를 획득하고 확대하는 것에 관심이 많은 것이 당연하지만 이를 어떻게 해야 할지는 솔직히 정확히 습득하기 힘들다.
그래서 최근 이런 강연들이 생겨나고 있으며, 참가인원들도 많아지고 있다.
지난달 26일 있었던 ‘돈을 지키는 지혜와 돈버는 지혜’는 현직 압구정동 은행 지점장이 평소 업무로 만나는 대한민국에서 소위 돈을 번다는 사람들의 재테크에 대해 강연을 했다.
강연내용을 살펴보면 치과의사들이 듣고 싶었던 내용도 내용이지만 이해하기가 약간을 어려웠던 거시적 경제 관련 시각을 알기 쉽게 설명해 줘 많은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강연을 기획했던 愼德縡(신덕재) 열린치과의사회 대표는 “이날 재테크 운영에 대한 강연으로 평소 모르고 지나쳤던 현재의 경제상황을 짚어봄으로써 장기적으로 치과운영과 이에 대한 개인적 자금운영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을 주었을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