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로 풀어낸 연기자의 인생
윤석화 드라마 콘서트 ‘꽃밭에서’
진솔한 삶의 자전적 이야기 담아
연극배우 윤석화(46·월간 객석 발행인)가 자신의 삶과 연기 인생을 노래로 풀어내는 무대를 마련한다.
다음달 10일부터 11월22일까지 대학로 객석 빌딩의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드라마 콘서트 ‘꽃밭에서’를 공연하는 것.
‘꽃밭에서’는 윤석화가 직접 곡을 고르고, 극을 구성했다. ‘들리는 연극, 보여지는 음악’이라는 컨셉으로 진행된다.
‘지금, 여기에’, ‘유년의 기억’, ‘사랑은 ‘평화’인 것을, ‘배우라는 이름의 여인’, ‘꽃밭에서’ 다섯 대목에서 자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내보일 예정이다.
배우로서, 여자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의 윤석화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담긴 이번 공연은 풍부한 감성으로 부르는 노래, 진솔한 삶의 이야기, 창조적인 설치공간, 실험적인 무대 등의 새로운 시도를 통해 관객에게 예술적 전율과 함께 신선한 충격을 선사할 것이다.
조동진의 ‘제비꽃’,‘헨델의 울게 하소서’,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중 ‘I Don’t Know How to Love Him’ 등의 노래를 각 주제에 맞게 부른다.
이진우 기자 herald@kda.or.kr
일 시 : 10월10일~11월 22일
수요일 4시/목·금요일 7시30분
토요일 3시, 7시30분/일요일 3시
월·화요일 공연 쉼
장 소 : 설치극장·정미소(精美所)
대학로 방송통신대 후문 객석빌딩 內
문 의 : 3673- 2162, 2054
www.gaeksuk.com
독특하고 개성있는 발레의 진수
네덜란드 댄스시어터 내한공연
세계적 안무가
지리킬리안 특성 만끽
지난 99년 첫 내한공연 때 폭발적 호응을 받았던 ‘네덜란드 댄스 씨어터(Nederlands Dans Theater)’가 예술의 전당에서 다시 내한공연을 갖는다.
네덜란드 댄스 씨어터는 세계적 안무가 지리 킬리안(Jiri Kylian)이 20여년 동안 맡고 있으면서 독특하고 개성있는 스타일을 추구해 오고 있으며 구태의연한 발레의 틀을 깨고 새로운 테크닉과 상상을 초월하는 무대를 펼쳐오고 있는 댄스 단체로 유명하다.
킬리안의 작품은 언제나 새로운 영감을 발휘하여 모든 장벽의 한계를 뛰어넘으며 심오한 음악적 해설에 바탕을 두고 춤을 통해 인간존재의 감추어진 궤적을 파헤치는 듯 음악과 기막힌 조화를 이뤄내고 있다. 이번 내한공연에서 공연할 Petite Mort와 No More Play 등의 작품에서 이런 그의 작품 특성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네덜란드 댄스 씨어터의 3개팀, 즉 최고의 기량을 지닌 32명의 무용수로 구성된 NDT 1팀과 가능성과 창조성을 내뿜는 21세 미만의 젊은 무용수로 구성된 NDT 2팀, 그리고 40세 이상의 노련한 무용수들로 구성된 NDT 3팀 중 서울에서는 NDT 1팀이 선보인다.
한편 네덜란드 댄스 씨어터는 지난 59년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에서 이탈한 무용가 18명이 중심이 돼 창단된 단체로서 주로 한스 반 마넨, 글렌 테틀리, 안나 소콜로우 등의 안무가들의 작품을 공연하면서 유럽 최고의 실험적이고 실력 있는 단체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
일 시 : 10월 16일 ~19일
장 소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문 의 : 02-780-6400
풍성한 가을 음악무대
유익종 가을 장기 콘서트 ‘풍경’
‘모두가 사랑이예요’등 히트곡도 선봬
4년여만에 새 앨범을 발매하는 유익종이 한여름 무덥던 바람이 서늘해지는 가을의 문턱에서 앨범발매기념콘서트를 연다.
중, 장년층의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는 유익종은 오랜 기간 준비해온 음반 출시 후 그 발매기념으로 이번 콘서트를 마련했으며 이번 콘서트를 통해 새 음반에 실린 곡을 비롯해 언제 들어도 정겨운 히트곡 ‘그저 바라만 볼 수 있어도’, ‘모두가 사랑 이예요’, ‘사랑의 눈동자’, ‘상처’등을 함께 선봬 음악적으로 풍성한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그는 오랜 공백을 갖은 후에 이번 앨범을 발매했으나 그간 라디오 프로그램의 DJ로, 미사리 등 라이브 까페의 최고 스타로, 매년 2회 이상의 콘서트와 여러 라이브무대를 통해 꾸준히 활동해왔다.
유익종 콘서트는 젊은 층의 화려하고 강렬한 무대는 아니지만 늘 새로운 공연 컨셉으로 주제가 있는 공연이란 평을 받는다.
이번 공연은 깊어 가는 이 가을, 유익종씨의 오랜 연륜에서 베어 나는 편안함과 따뜻한 음악으로 일상에 지친 중, 장년들의 가슴속을 따뜻하게 하는 멋스러운 선물이 될 것이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
일 시 : 9월 26일(목)~10월 13일(일)
※월요일 공연 없음
장 소 : 제일화재 세실 극장
문 의: 드림파크 02-332-3838
(www.dream-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