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승부한다”
‘자우림’ 새해맞이 콘서트
2002년 4집 앨범 ‘JAURIM 4’ 발매로 더욱 더 성숙해진, 밴드다움을 과시한 자우림이 1만여 팬들과 함께 새로운 새해를 맞이하는 이벤트를 벌인다.
“자우림의 진짜 모습은 공연에서의 모습이다”라는 평소 자우림의 말처럼 이번 대규모 공연은 그 어떤 때보다도 질 높은 공연의 질을 보장한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본 공연 시작 전, 멤버들이 각각이 선곡한 음악들로 DJ파티를 개최해 공연의 열기를 후끈 덥힐 예정이며 9시부터 정규공연을 시작, 자정을 넘기는 시간까지 공연을 지속해 2003년 새로운 한해를 팬들과 함께 맞이할 계획이다.
자우림 공연의 특이한 점은 별다른 이벤트 없이 오로지 자우림의 음악 그 자체로서 공연을 꾸민다는 것인데 자우림은 이번 공연에서도 역시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보단 자신들의 음악성 하나만을 내 걸고 팬들에게 자신 있게 초대장을 던졌다.
한편 이번 공연에서는 게스트들의 신상명세가 비밀에 붙여져 있으며 공연을 위해 특별히 결성된 프로젝트 밴드 2팀이 게스트로 참여할 예정이라는 단서만을 제공,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자우림이 이번 2002 to 2003 Concert Midnight Express 는 2002년을 마무리하고 2003년 새로이 시작하는 시점에서 팬들에게 더없이 좋은 새해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
일 시 : 12.31(화) 밤 9시
9시:DJ Party / 10시:Concert
장 소 : 종합운동장내 잠실실내체육관
문 의 : 02-399-5888
뮤지컬 카르멘 한국에서 재탄생
극단‘갖가지’3년여간 창작 몰두
채국희씨 카르멘 연기 도전
그동안 괴테 원작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국내 창작 뮤지컬로 탄생시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던 극단 ‘갖가지’가 오는 13일부터 26일까지 문화일보 홀에서 세계 명작시리즈 제2탄으로 메리메 원작의 ‘카르멘’을 전곡 창작해 또 한번의 진한 감동을 자아낸다.
뮤지컬 ‘카르멘’은 3년 정도의 오랜 제작 기간과 스탭, 배우들이 모두 자부심을 갖고 시작, 세계 명작이 한국적으로 재탄생 할 수 있다는 순수창작 뮤지컬의 가능성을 알리고 우리 손에 의해 새롭게 해석되어지는 창작 뮤지컬의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연은 기존의 오페라와는 달리 메리메의 원작 소설을 각색하여 좀 더 원작에 충실하고 전 곡을 모두 작곡함으로써 공연 속에 진하게 녹아드는 아름다운 음악을 선보일 것이다.
작가와 연출, 배우, 음악 등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의 최고 실력파들이 뮤지컬 ‘카르멘’을 위해 뭉쳤다.
올해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에서 ‘한 여름 밤의 꿈’으로 대상과 인기상을 수상한 바 있는 연출가 양정웅 씨를 비롯, 한국 뮤지컬 대상 음악상을 수상한 바 있는 정민선 교수가 작곡을 담당, 또 이번 작품을 통해 공연계의 새로운 기대주로 주목받을 채국희 씨가 정열적인 카르멘을 연기한다.
공연 내내 흐르는 아름다운 음률과 배우들의 가슴 벅찬 연기가 몸과 마음을 춥게 하는 이 겨울을 따뜻하게 해줄 것이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
일시 : 12월 13일~26일
장소 : 문화일보 홀
문의 : 02-762-0810
장애인사랑 플룻 선율에 담아
배재영씨등 정상급 플루시스트 40여명 연주
특수학교 건립 기금마련 ‘자선음악회’ 개최
지난 92년부터 매년 열려왔던 자선 음악회 ‘사랑의 플룻 콘서트’가 오는 25일 성탄절에도 어김없이 열린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사랑의 플룻 콘서트’에는 중견 플루티스트 배재영 씨를 비롯해 국내 정상급 플루티스트 40여명이 함께 하며 김태형의 지휘로 플룻만이 가진 아름다운 사랑의 화음을 들려준다.
해마다 전석 매진으로 성황을 이루며 음악의 따뜻한 취지를 관객과 함께 하고 있는 ‘사랑의 플룻 콘서트’는 1부에는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콘트라베이스 등이 어우러져 다양한 형태의 실내악이 연주되며 이어 2부에는 플룻만으로 연주될 예정이다. 또한 성탄절을 맞아 성탄을 축하하는 크리스마스 캐롤도 연주된다.
자선음악회인 ‘사랑의 플룻 콘서트’는 올해에도 공연 수익금 전액을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신망애 복지타운’의 장애인들과 그들을 위한 특수학교 건립을 위한 기금으로 전달될 계획이다.
성탄절 오후, 음악을 통해 나눔의 의미를 전하는 따뜻한 플룻의 합창이 될 이번 자선 콘서트에 사랑의 손길도 전하고 음악도 감상하는 뜻깊은 날이 될 것이다.
한편 지난해에는 ‘사랑의 플룻 콘서트’ 10주년 기념으로 막상스 라뤼, 안드라스 아도리앙 등 세계적인 플룻 거장들이 무료로 출연, 특별 연주를 해주기도 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
일 시 : 12월 25일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