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백내장 수술 치매 예방

2018.10.16 17:32:23

인지기능 저하 속도 50~75%까지 늦춰

보청기와 백내장 수술이 치매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맨체스터 대학 연구팀이 ‘미국 노인의학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Geriatrics Society)’ 최신호에 노인들의 청각과 시각 장애를 고쳐주는 것이 기억력, 사고력 등 인지기능 저하 속도를 늦춰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장기간의 노화연구에 참가한 백내장 수술 환자 2068명과 수술을 받지 않은 3636명을 대상으로 12년 동안 이들의 인지기능 변화정도를 추적 조사한 결과, 백내장 수술 그룹은 수술 전보다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50% 늦춰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은퇴자 2040명을 대상으로 보청기 착용 여부에 따른 인지기능 변화 여부를 18년에 걸쳐 추적 조사한 결과, 보청기를 착용한 노인은 보청기 사용 전보다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75% 느려진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백내장 수술이나 보철기를 통해 노인의 눈과 귀를 밝게 해주는 것이 노인들의 인지기능 저하 속도를 50~75% 늦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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