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용 생체재료 전문 기업 푸르고바이오로직스(대표 강호창)가 홍콩계 투자전문그룹 케어캐피탈과 전략적 협력 및 투자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지난 10월 14일 정식 체결된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푸르고가 축적한 치과 재생산업 분야에서의 노하우와 케어캐피탈의 글로벌 밸류 체인 역량을 접목시켜 중국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양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강호창 푸르고 대표는 “당초 푸르고가 독자적으로 회사의 성장을 통해 글로벌 회사로의 발전을 추진하려던 계획은 국제적 팬데믹 등을 겪으며 계획보다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고 판단해 올해 초부터 푸르고에 투자 의향을 밝혔던 몇몇 덴탈 투자의향사와 협상을 진행하게 됐다”며 “푸르고가 더 빠르고 강력하게 성장하려는 새로운 전략을 도출하면서 그 결실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 대표는 “투자는 물론 푸르고의 글로벌 시장 확장을 도울 수 있는 역량이 있는지 여부가 중요한 요소였으며, 케어캐피탈이 기존에 이미 여러 글로벌 치과용 의료기기 업체와의 전략적 투자 관계를 성공적으로 지속하고 있는 점, 동종 업계 다양한 벨류 체인을 형성해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투자의 진정성 등을 높게 보았다”며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클 뿐만 아니라 인구 13억에 치과의사만 30만인 세계 최대의 치과재료 시장인 중국으로의 성공적인 진출과 함께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치과용 바이오 재생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는 확실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반적인 협력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함과 동시에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해 혁신적인 차세대 재생 재료 개발을 하는 데에 당분간 집중하고 이를 위해 한국의 치과의사들과 지속적으로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케어캐피탈은 홍콩계 덴탈 체인 그룹으로, 의료용 영상장비업체 Carestream, 독일 임플란트 업체 BEGO 및 투명교정장치 업체 OrthoCaps, 중국 투명교정장치 업체 Angel align, 중국 치과 유통회사 화광그룹을 보유하고 있다. 의료기관으로는 중국 광동 제남대학 부속 치과병원, 산시의대 산학협력병원 헝룬치과, 상하이 네트워크치과 More dental, 심천 네트워크 치과 Top dental 등 유명치과 체인을 포트폴리오로 보유하고 있다. 최근 중국 치아 수복재료업체 UPCERA, 한국 구강스캐너 업체 메디트와 지분투자 및 상호 전략적 협력을 발표하기도 했다.

케어캐피탈 그룹의 임원인 윤창배 대표는 “푸르고와 케어캐피탈은 중국 시장 진출, 판로 및 서비스 체계 구축 등에 관한 전방위적인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며 “푸르고가 자체 개발한 골 이식재는 출시된 지 10년도 채 되지 않았음에도 뛰어난 임상적 결과와 학술적 성과를 발판 삼아 국내는 물론 전 세계 50여 시장에 진출해 그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어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Dai Feng 케어캐피탈 CEO는 “선진국 치과 산업은 70년 동안 발전해왔고, 중국의 치과 산업은 2030년 76조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그 70년의 시작 지점에 있다”며 “케어캐피탈로서는 푸르고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보해 치과 산업 다방면에 걸친 포트폴리오를 완성했고, 그 중 미래의 치과산업 부문 중 가장 핵심이라고 생각되는 치과 재생 분야의 뛰어난 기술과 경쟁력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글로벌 덴탈 그룹으로서의 입지를 더 단단하게 다지게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