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20% ‘치·의·한·간호’ 지원

2021.10.20 19:03:38

치대 597명↓ 의대 4798명↑
전문직 선호 분위기 반영

2022년도 대학입학 수시 전형 모집이 지난 9월 마감된 가운데, 자연계 전체 지원자의 의료계 지원자 쏠림 현상이 가속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대비 의대 지원자가 무려 4798명 폭증해 이목이 집중됐다. 반면 치대는 597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결과는 종로학원하늘교육이 지난 15일 제공하고 본지가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세종시에서 자연계 전체 지원자의 42.3%가 의치약학 및 간호 등 의료 계열 학과에 지원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어 제주(38.7%), 강원(37.7%), 광주(33.7%), 대구(33.6%) 등의 순이었다. 전국적으로는 자연계 전체 입시생 5명 중 1명인 21.4%가 의치약학 및 간호 등 의료 계열 학과에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7.0% 대비 4.4%P 증가한 수치다.


전체 경쟁률은 의대, 치대, 한의대 순이었다. 의대는 약 35.7:1, 치대는 약 31.6:1, 한의대는 27.0:1 수준이었다. 특히 올해 의대와 치대는 소폭 축소돼 경쟁률이 더욱 높아졌다. 지난해 경쟁률은 의대 32.5:1, 치대 30.7:1 수준이었다. 한의대는 지난해 27.4:1로 올해는 소폭 경쟁률이 하락했다.


치의한을 제외하고 간호대의 약진도 눈에 띄었다. 2021학년도에 8만5101명이었던 자연계열 수시모집 지원자는 올해 9만8519명으로 무려 1만3418명 늘었다.


이처럼 의료계 전문직 관련 학과에 지원 쏠림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로는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경제 상황의 악화가 지목됐다. 특히 지방권 소재 대학의 경우 의료 계열 학과를 제외한 일반 학과 경쟁력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올 만큼 쏠림 현상이 심각하다는 점도 지적됐다.

천민제 기자 mjreport@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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