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 국회 광폭 행보

2021.11.10 08:42:51

박태근 협회장, 김상희 국회 부의장 예방
“치과의사 뿐 아니라 국가 전체 이익”강조


치협이 치과계의 숙원인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을 위해 최근 연이어 국회 문을 두드리고 있다.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 8일 오후 김상희 국회 부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의 당위성과 기대효과 등을 설명하며, 조속한 설립을 위한 적극적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방문에는 신은섭 치협 국립치의학연구원설립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이 배석했다.

4선으로 1948년 제헌국회 이후 73년 만에 탄생한 첫 여성 국회부의장이기도 한 김상희 부의장은 특히 지난해 9월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치과계의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 움직임을 지지해 온 대표적 정치권 인사 중 한 명이다.

21대 국회 들어 현재까지 김 부의장이 발의한 법안을 비롯해 모두 5개의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 관련 법안이 국회 심의 및 통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 7월 19일 취임 직후부터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서영석·김성주·신현영·남인순·정춘숙·신동근·조승래 의원 등을 만나 한국치의과학연구원의 조속한 설립을 촉구해 왔다.
 

#“최대 1조원 아웃풋 중요 현안”강조
박태근 협회장은 이날 면담을 통해 “연구원 설립에 필요한 초기 예산은 500억원에 불과하지만 실제 아웃풋은 5000억원에서 최대 1조원까지 나올 수 있는 사업”이라며 “치과의사 뿐 아니라 국가 전체가 이익을 볼 수 있는 중요한 현안으로 그 동안 늦은 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협회장은 치과용 임플란트를 예로 들며 “중국에서 최근 임플란트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면서 국내 임플란트 기업들의 매출이 급증했다”며 “만약 한국치의과학연구원이 설립된다면 훨씬 효율적이고, 아웃풋 기간 역시 짧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김상희 부의장은 이날 박태근 협회장의 설명과 제언을 주의 깊게 들은 다음 향후 설립 논의 및 과정에 대한 조언들을 건넸다.

박 협회장은 이와 함께 치과계의 또 다른 현안인 현행 구강검진제도 개선과 관련해서도 구강검진 항목에 파노라마 촬영을 포함시키는 것이 검진의 효율성을 높이고 결국 국민들의 구강건강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윤선영 기자 young@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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