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질환 원인 영구치 발치 10년 새 2배

2021.12.08 19:21:33

36세 이상부터 치주질환이 발치 원인 제공
치아 우식·매복치 원인 발치 여성이 앞서

 

치주질환을 원인으로 영구치를 발치하는 경우가 지난 10년 새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선치대 연구팀(변재준 외 3인)이 최근 구강질환을 가진 국내 성인의 영구치 발치 원인을 조사한 연구 결과 논문을 OBR(Oral Biology Research)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0년 1월~2020년 4월까지 조선대 치과병원을 내원한 환자 중 영구치 발거 환자 2만5714명의 전자의무기록을 분석했다. 이들 환자가 발거한 영구치 개수는 총 6만376개였다.


이에 따른 조사에서 연구팀은 치주질환을 이유로 영구치를 발거한 연간 환자 수가 2010년에는 636명이었으나, 2019년에는 1348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을 밝혀냈다. 반면 치아우식은 같은 기간 해마다 400~600명 내외를 기록하며, 소폭 증가했다.


이 밖에 영구치 발거의 가장 주된 요인은 매복치였으며 전체의 28%를 차지했다. 치아우식 또한 21.1%를 차지했다.


영구치 발거 원인으로 치주 질환은 남성이 29.3%를 기록해 여성(22.3%)보다 높았다. 반대로 치아우식은 여성이 21.7%로 남성(20.6%)을 앞섰다. 매복치 발거 사례 또한 여성의 28.9%를 차지, 남성(27.3%)보다 빈번했다.


연령별로 35세 이하에서는 치아우식에 따른 영구치 발거 경우가 가장 많았다. 그러나 46~55세까지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치주질환이 원인이 된 사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76세 이상은 보철치료를 위한 발치가 42.5%를 차지했다.


치아위치에 따라서는 상악 영구치가 3만7639개 발거돼, 하악 2만2737개보다 약 39.5% 많았다. 특히 이 가운데 상하악 제3대구치를 제외한 모든 영구치에서 치주질환이 치아우식보다 높은 발거 비율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천민제 기자 mjreport@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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