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치과 진료를 받지 못한 환자를 위해 추가 자금을 편성했다.
영국 치과전문지 덴티스트리UK는 최근 NHS(National Health Service)가 치과 분야에 5000만 파운드(한화 약 810억 원)의 추가 자금을 투입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자금 편성으로 NHS에서는 최대 35만 명의 신규 환자가 치과로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번 진료비 지원은 아동 및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우선 적용된다. 참여 치과의사에게는 통상 진료비의 30% 이상이 지급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 같은 정부 정책에 영국 치과계는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영국치과의사협회(British Dental Association, BDA)는 이번 추가 자금이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위축된 치과 의료 분야의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에 대해 영국 치과의료 최고 책임자인 사라 헐리는 “치과 의료서비스는 전 연령대의 구강건강을 책임지는 NHS의 중요 부문”이라며 “이번 추가 자금 투입이 수백, 수천 명에 달하는 국민들에게 치과 검진 및 치료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NHS는 치과와 같은 주요 의료 서비스를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