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텍, 수출확대 효과 당기순이익 흑자전환

2022.02.16 10:31:51

2021년 잠정 당기순이익 614억 기록
차별화된 서비스로 해외 수출 늘어나

바텍(대표 김선범)이 회계적 손실 감소와 수출 확대 등에 힘입어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치과용 진단장비 제조업체 바텍은 2021년 연결기준 잠정 당기순이익 614억2955만원을 기록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으로 실적이 정상화 됐다. 바텍은 지난 2020년 당기순이익 마이너스 218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대규모의 회계적 손실 탓이다. 바텍의 관계기업인 엑스레이 부품 제조기업 레이언스의 회수 가능 예상금액(공정가치)이 장부금액보다 낮아져, 바텍은 그에 대해 손상차손 427억원을 인식한 바 있다. 즉, 2021년에는 회계적 손실이 적다보니 자연스럽게 당기순익 흑자로 전환하게 된 셈이다.

 

 

바텍의 2021년 당기순이익은 코로나 본격 확산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약 72% 증가했다. 매출이 같은 기간 24.8% 증가한 3390억원을 기록하며 3000억원대를 최초로 돌파했고, 영업이익도 54.5% 늘어난 662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수출 성과가 좋았다는 설명이다. 바텍의 2021년 수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약 90%를 기록했는데, 이는 2020년 대비 약 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그만큼 해외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뜻이다. 실제로 바텍은 처음으로 전체 해외법인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증가에는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제공이 주효했다. 바텍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부터 재고 및 고객 서비스 관리 체계를 고도화했고, 그 결과 현재 북미와 유럽에서 원하는 시기에 제품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김선범 바텍 대표는 “다들 구매 전 단계의 의사를 ‘고객’이라고 정의할 때, 우리는 이미 우리 제품을 구매한 의사를 ‘고객’으로 정의하고 고민했다”면서 “전 세계 누구든 바텍의 ‘고객’이라면 차별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호 기자 kdatheo@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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