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받는다

2022.02.18 16:15:17

기심위, 상장폐지 여부·개선기간 부여 심의·의결
“신속히 거래재개 결정을 받기 위해 최선 노력”


오스템임플란트가 결국 상장 적격성 심사를 받는다.

한국거래소는 17일 오스템임플란트를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추후 열릴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에서 상장폐지 여부나 개선기간 부여를 심의·의결한다.

이와 관련 오스템은 17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거래재개를 간절히 기다리고 계신 주주 여러분께 실망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당사는 향후 진행될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신속하게 거래재개 결정을 받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횡령사고 발생 후 국내 최고 수준의 복수 외부 전문기관의 조력을 받아 내부통제 개선 및 경영 투명성 강화를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오스템은 “앞으로 이사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감사위원회를 도입하며, 내부통제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등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경영 투명성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경영개선계획을 조속히 마련해 제출할 것이고,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신속하게 거래재개 결정을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며 “아울러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을 성실히 이행하고, 그 이행내역을 외부전문기관이 철저히 점검하도록 하며, 모든 이행사항을 신속·정확하게 공시하도록 조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실한 재무상태, 큰 폭 성장”전망
다만 오스템은 횡령사고에도 불구하고 건실한 재무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2022년에도 큰 폭의 성장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내놨다.

오스템은 “횡령액 중 기 회수한 금액 및 회수 가능한 것으로 평가된 금액 등을 고려하면 이번 횡령사고에도 불구하고 2021년 말 기준 매출액 8248억원, 영업이익 1436억 원과 당기순이익 325억 원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또 임플란트 업계에서 국내 시장 약 50% 점유율로 국내 1위, 글로벌 시장 약 7.55% 점유율로 세계 4위 및 중국시장 1위 등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2년에도 국내 및 해외의 견고한 성장을 바탕으로 매출액 1조 원, 영업이익 1700억 원을 달성하는 등 큰 폭의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사고 해결을 위해 회사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집중할 것도 약속했다. 오스템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인지한 주요 정보를 주주 여러분께 신속·정확하게 공유하고, 전사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집중해 사고 해결에 앞장서겠다”며 “작금의 사고에 엄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당사를 믿고 투자해 주신 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대에 부응하는 대폭적인 성장·발전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윤선영 기자 young@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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