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협회장 “치과의사 회원 위한 민생 회무 매진”

2022.02.21 17:10:53

정기 기자간담회서 ‘포스트 대선’ 정책방향 등 설명
진료수가 현실화 전력투구, 진료 현장 고충 해결 의지
회무 2년차 맞아 강력한 대회원 ‘정책 드라이브’ 예고


박태근 협회장이 대선 이후 치과의사 회원들을 위한 ‘민생 회무’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제32대 집행부의 2년차 회무를 맞은 시점에서 보다 강력한 대회원 정책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박 협회장은 지난 2월 18일 오후 3시 치협 회관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3월 대선 관련 정책 제언 활동 ▲대선 이후 협회 정책 방향 설정 ▲설 선물 물품대금 관련 선고 결과 등 최근 협회 정책의 방향과 주요 현안들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그는 대선 캠프 정책 제언에 대해 “여야 대선 후보 캠프와의 치열한 접촉으로 한 달을 쉼 없이 달려왔고, 계획했던 단기적인 성과도 있었다”는 총평을 남겼다.

박 협회장은 “대선 정국에서 받아들여질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임플란트 보험 확대와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에 대해서는 큰 진전이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며 “일단 그 두 개의 숙제가 해결되면 그 자체도 큰 의미가 있지만 저희들이 거기에서 벗어나 다른 곳에 열중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믿고 뽑아준 협회장이 회원들께 자꾸 무언가를 요구하는 것이 민망한 일이지만 대선 정국의 현안 해결을 위해 기꺼이 지지 선언에 동참해 준 많은 회원들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성원해 준 힘을 동력 삼아 치과계 현안 해결을 위해 더욱 열심히 나아가는 것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가시적 성과 있도록 최선 다할 것”
이어 ‘포스트 대선’국면에서의 협회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치과의사 회원들의 민생을 다잡는 현안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와 관련 박 협회장은 “이제 8개월째 접어든 박태근 집행부는 아직 가야할 길이 멀고 험난하다”고 전제하며 “대선 정국이 끝나면 본격적인 보험 업무와 의료법 개정 등 일선 개원가 회원들의 현안 문제들에 매진하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그런 의미에서 우선적으로 보험수가 현실화에 대해 전력투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협회 직원도 충원하는 등 보험수가 현실화는 단기적인 과제, 중·장기적인 과제로 나눠서 대비를 해야 한다. 저도 배워나간다는  마음으로 의료보험수가 현실화에 대한 문제들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아울러 치과 진료 현장에서 가중되고 있는 고충들을 해결할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치과 개원가에서 고통 받고 있는 각종 필수교육, 방사선 검사, 방사선 안전관리 책임자 교육, 그리고 수가 적시 의료광고 금지를 골자로 한 의료법 개정안 통과 등 가시적인 성과가 있도록 노력하는 일들을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설 선물 더 이상 거론 없을 것”
최근 논란이 된 이슈들에 대해서도 정리했다. 우선 지난 2월 10일 법원의 판결이 나온 2021년 설 선물 물품대금 관련 문제에 대해 박 협회장은 “이번 공판은 협회와 납품 업체와의 계약 관계가 위법한지를 다투는 재판이었다”며 “제가 협회장이 되기 전에 소송 관련 변호사 비용도 이미 지출이 끝난 상황이었고, 저는 오로지 정상적인 재판 절차를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재판 결과 치협이 물품 대금을 지급해야 되는 근거가 마련됐으며, 더 이상의 항소나 이와 관련된 법적 조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난 이사회 때 의결한 바 있다”며 “이것으로 인해 설 선물 관련 문제는 더 이상 거론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최치원 전 총무이사가 선제적 민·형사상 소송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대승적 결단에는 박수를 보내는 바”라며 “협회장의 역할에서 엉클어진 일들을 정리하고 매듭짓는 것이 또 하나의 큰일이라고 생각한다”는 말로 이번 사건에 대한 언급을 매조지었다.

또 임의단체 성명서 관련 조사위원회에 대한 질문에는 “적어도 2달 내로 조사위원회에서 조사된 내용을 발표할 것이기 때문에 그 결과를 기다려 달라”고 답했다.

 

 

윤선영 기자 young@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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