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 제41대 회장 윤동섭 후보 단독 출마

2022.03.29 09:47:18

윤 후보 “소통‧단합된 병협” 출사표
4월 8일 정총 추대 형식 투표 진행

대한병원협회(회장 정영호‧이하 병협) 제41대 회장 선거 후보에 윤동섭 원장(연세대학교의료원)이 단독 등록했다. 병협 회장 선거에서 단독 후보가 등록한 것은 2014년 이래 8년 만으로, 내부 결속력을 강화하겠다는 합의 결과로 풀이된다.


윤 후보는 현재 병협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대한외과학회 부회장 등의 직책을 수행 중이다. 앞서 강남세브란스병원 병원장, 대한의학회 부회장,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윤 후보는 소개서를 통해 직군이나 단체를 막론한 소통과 단합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병원은 외형적 규모는 물론 지역적 특성, 운영에서 매우 다양한 차이를 갖고 있다”며 “또 의사, 간호사, 약사 등 많은 직군이 종적‧횡적으로 연결돼 업무를 수행한다. 병원의 다양한 어려움을 정책에 반영하고자 직능별 의견 수렴뿐 아니라 직‧간접적 자문기구를 확대해 미래를 논할 수 있는 하나의 병협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 후보는 ▲의료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위한 병원의 역할 제고 ▲국민건강을 위해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수립 ▲대정부‧대국회 활동 강화를 위한 합리적 병원정책 마련 ▲현장파악과 역량강화를 통한 ‘준비된 병협’을 내세웠다.


이를 통해 윤 후보는 대규모 감염병 사태 대응을 위한 적절한 수가 보상 체계, 지역별 의료인력 및 의료전달체계 정비, 급여 부문 확대, 보장성 강화 등을 세부 목표로 제시했다.


윤 후보는 “변화무쌍한 대외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려면 병협이 더 전문적이고 미래지향적이며 실행력을 갖춰야 한다”며 “정부와 의료정책 관련 협상을 진행할 때는 협업과 협치를 전제로 명분과 실리를 두루 살려낼 수 있도록 적극 대처하겠다. 병협의 위상을 제고하고 자부심을 고취하는 데 헌신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윤 후보가 단독 출마하며, 병협은 오는 4월 8일 열릴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추대 형식의 선거를 진행할 전망이다. 임원 선출 위원은 지역별 18명, 직능별 18명으로 총 36명이 등록했다. 이들 위원 중 과반수가 찬성표를 던지면 당선이 확정된다.

천민제 기자 mjreport@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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