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계 단결·화합” 전국 대의원 제주서 한 목소리

2022.04.23 12:55:47

정부·국회 총회 개최 축하 쇄도···협회대상 공로상·학술상 수상자 등 시상
"새 구인구직 사이트 개설" 박 협회장 숙원 민생 사업 곧 가시화 노력


장장 25개월간 지속된 거리두기가 끝나고, 전국 대의원들이 협회의 지난해 살림을 살펴보고 올해 진척될 사업을 검토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치협 제71차 정기대의원총회 개회식이 23일 오전 10시부터 제주신화월드 랜딩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개회식에는 각계각층의 내빈이 참석했다. 안성모 고문, 김세영 고문, 김철수 치협 명예회장, 임철중 전 치협 의장, 김건일 전 의장, 김명수 전 의장, 안정모 전 부의장 등이 자리를 빛냈다.

 

또 고영권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상봉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등도 현장에 들러 15년 만의 제주 총회 개최를 축하했다.

 

이날 개회식은 강충규 부회장의 치과의사윤리강령 낭독과 우종윤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우종윤 의장은 “올해는 새 정부가 출범하는 중요한 해"라며 "이 시기를 어떻게 대응하고 준비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으므로, 치과의사들이 지혜와 힘을 모아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 의장은 “오늘 총회에서는 정관 개정 등을 비롯해 구인난, 면허신고, 보수교육 등 산적한 민생현안들이 논의될 예정"이라며 "특히 그간 쟁점이 됐던 치협 창립기원이 최종 매듭을 짓게 되는 역사적인 날이다. 오랜만에 세계 평화의 섬 제주에서 총회가 개최되는 만큼, 오늘이 평화로운 축제의 장이 되기를 소원해본다”고 언급했다.

 

#박 협회장 ”어려운 여건 속 성과  위해 분투”

박태근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집행부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 힘껏 달렸다. 개원가 구인난을 해결하기 위해 구인구직 사이트 개발사업에 착수했고, 하반기에 결과물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치협의 10년 숙원사업인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의 경우, 여아 국회의원과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한 상황이며,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지역 선거 공약 공보물에도 명확히 적시돼있어 긍정적인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협회장은 “집행부는 의료보험 수가 현실화를 위한 단기 및 중장기 로드맵을 준비하고 있으며, 오는 5월에 있을 수가협상에서도 최고의 결과를 이끌어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또한 규제 간소화 특별위원회를 통해 점점 과도해지고 있는 법정 의무교육과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 교육의 의무화 등 불합리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개선해 일선 개원가의 행정적 부담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의료법 개정을 통해 의료광고 시 가격공개를 금지하는 내용을 관철시켜서, 건전한 치과의료 질서 확립을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각계 각층 현장·영상 축사 이어져

고영권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는 “치협 총회가 15년 만에 제주도에서 개최돼 매우 기쁘다"며 "치아는 오복 중에 하나라는 말이 있을 만큼, 구강건강은 건강한 삶과 건전한 사회성의 필수 요소다. 우리 제주도도 의료서비스 활성화 등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치과의사의 고된 업무를 보면 존경심이 든다"며 "그간의 노고를 축하하기 위해 제주도에서 아름답고 좋은 추억 간직하고 돌아가시기를 기원하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은 “치협이 앞으로도 국민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한 축을 담당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며 "한의협도 현안에 대해 공조하며 함께 우의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상축사도 이어졌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방역수칙을 지키며 국민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해 준 치과의사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지금까지 논의된 임플란트 보장성 확대, 치의학연구원 설립 등에 대한 현안을 잘 인수인계 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국민 평균 기대수명 증가에 기여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치협의 사회적 기여에 보답하기 위해 임플란트 보험 확대와 치의과학연구원을 면밀히 검토 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치과의사 여러분들은 지난 2년간 코로나 극복을 위해 적극 동참해주셨다"며 "정부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고, 국민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쳤다. 앞으로도 치과의사 여러분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포스트 코로나로 접어들면서, 우리 사회에도 새로운 시작이 기대되고 있다"며 "앞으로 치과협회가 할 일도 많을 것이다. 오늘 총회를 통해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충실한 성과로 만들어낼 수 있는 귀한 사업들이 계획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치과의사 출신인 신동근 위원은 “앞으로도 국민이 양질의 치과 진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대한치과의사협회가 큰 역할을 맡아주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국민구강건강 증진 기여자 표창

이어 국민구강건강 증진 유공자들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먼저 김동기 전 치협 부회장이 제43회 협회대상 공로상을 수상했고, 민병무 명예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가 제48회 협회대상 학술상을 받았다.
 

또 송민호 원장(인천 프린스앤프린세스치과의원)은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 이상우 조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는 신인 학술상을 각각 받았다.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은 김철환 치협 부회장, 이민정 치협 부회장, 이정우 인천지부 회장, 허용수 울산지부 회장, 전용현 경북지부 회장, 박용현 경남지부 회장, 김의신 제주지부 부회장이 받았다.

 

 

 

 

김태호 기자 kdatheo@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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