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학연구원 설립 위해 과학기술계와 접촉

2022.05.03 20:23:16

박태근 협회장, 이우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 예방
“임플란트는 국가의 미래 먹거리, 연구기관 설립 필요”

 

32대 집행부가 치협의 숙원 사업인 국립치의과학연구원 설립 추진에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 과학기술계와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 4월 27일 서울시 강남구에 있는 한국과학기술회관을 예방해 이우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과 면담했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국립치의과학연구원 설립의 당위성 및 효과에 관한 내용을 논의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한국 치과의료기기 생산액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약 10% 상승, 마침내 2조 원을 돌파했다. 반면, 정부의 치의학 연구개발(R&D) 투자액은 전체 연구비의 0.2% 수준인 400억 원 대에 그치고 있어, 시대 변화에 한참 뒤떨어져 있다는 목소리가 의료계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이에 치협은 국립치의과학연구원 설립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제언, 그 결과 국민의힘은 지난 대선 충남지역 시도공약집에 국립치의과학연구원 설립을 명시한 바 있다. 현재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예비후보도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을 선거 공보물에 삽입한 상태다.

 

박태근 협회장은 면담에서 “임플란트는 수출 효자 상품이자 국가의 미래 먹거리다. 임플란트에도 환자의 골질과 조직 유착 등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치과계도 최신 디지털 기술 도입 등으로 변화의 급물살을 타고 있으므로, 시대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관련 연구기관 설립이 절실한 상황이다”라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이우일 과총 회장은 “듣고보니 K-덴티스트리의 위상이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분야라면, 국가에서도 확실히 밀어줘야 한다고 본다. 특히 임플란트 등은 공학적으로 연구할 가치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회 있는대로 돕겠다”라고 대답했다.

 

한편,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치협 및 다수 치과계 학회가 가입된 비영리공익법인으로, 현재 약 56만 명의 의료인 및 과학기술인이 회원으로 있다. 이우일 과총 회장은 미국 미시간 대학교 대학원에서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서울대 연구부총장 및 공과대학 학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김태호 기자 kdatheo@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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