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4개 의사회,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 지지

2022.05.09 16:03:45

서울‧대전‧제주‧부산 등 전국서 잇단 지지 성명
코로나19 방역, 임상 업적, 의료계 덕망 등 열거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두고 사회적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14개 의사회가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서울‧대전‧제주‧부산 등 전국 14개 의사회는 지난 5월 6일부터 9일까지 잇달아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6일 가장 먼저 성명을 발표한 지역 의사회는 정 후보자의 연고지인 대구‧경북도 의사회다. 7일 광주‧전남북도‧인천‧부산‧울산‧경남도가 뒤를 이었고 8일에는 제주‧대전‧충남북도가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9일에는 서울특별시 의사회가 합류했다.

 

14개 의사회는 정 후보자 지지 근거로 크게 ▲코로나19 대응 운영체계 기틀 마련 ▲임상 경험 및 의료계 현장에 대한 높은 이해 ▲의료계 덕망 등을 열거했다.

 

이에 대해 대구‧경북도 의사회는 “의료전문가인 정 후보자가 걸어온 인생의 다양한 경험과 이력들을 근거로, 감염병뿐 아니라 보건의료의 전반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든든한 적임자라고 판단한다”며 “특히 2020년 3월 대구‧경북 지역이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로 패닉 상태였을 때 사태 수습의 주역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또 전국 최초로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며 철저히 진료 공백을 메웠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전남북도의사회는 “정 후보자는 외과 전문의로서 암 수술의 대가가 되기까지 임상 현장에서 환자를 살리기 위해 치열하게 의술을 펼쳐 왔다”며 “이를 통해 의료계 중대 현안 중 하나인 필수 의료 위기 문제를 누구보다 절실하게 알고 있다”고 전했다.

 

또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정 후보자는 필수 의료과인 외과 전문의로서 실제 임상 경험을 토대로 의료계 현장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또한 조직 내 다양한 보직을 맡으며 다양한 직역들과 월활히 교류하고 상호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공감과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보건복지 관련 단체들의 복잡다단한 이해관계 또한 슬기롭게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14개 의사회는 정 후보자를 ▲지역간 의료 불균형 해소 ▲대형병원 쏠림 현상 ▲의료 격차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로 지목했다.

 

이처럼 전국 의사회의 지지 성명이 이어지고 있지만 현재(9일)까지 정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는 채택되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실제 임명 여부를 두고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천민제 기자 mjreport@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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