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나 FDI 치과임상위원회 위원 연임 성공

2022.09.27 15:07:57

우리나라 치과계 위상‧역량 국제사회에 각인
“구강보건분야 세계적 흐름 정부에 전할 것”

 

“구강보건분야의 세계적 흐름을 국내에 전파하고 발전시키는 데 이바지하겠습니다.”


이지나 FDI 치과임상위원회(FDI Dental Practice Committee) 위원이 연임에 성공했다. 이로써 우리나라 치과계 위상과 역량을 국제사회에 다시금 각인시켰다는 평가다.

 

2022 세계치과의사연맹 총회(2022 FDI World Dental Congress)가 지난 9월 19~23일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렸다. 이 위원은 23일 이뤄진 총회 마지막 날 치과임상위원회 위원 재선에 나서, 최종 당선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이에 따라, 이 위원은 향후 3년간 FDI 위원으로서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의 구강보건 증진을 위한 여러 과제를 수립하고 달성하는 데 앞장서게 됐다.

 

FDI 치과임상위원회는 치과 임상뿐 아니라 각국의 구강보건정책 수립, 감염관리 등 여러 분야의 보편적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제시하는 주요 위원회 중 하나다. 이 위원은 앞선 2019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FDI 총회에서 선거에 나서, 당선된 바 있다.

 

특히 이 위원은 이번 재선을 계기로 구강보건 분야의 세계적 흐름을 국내에 전파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뿐만 아니라, 이를 정부와 기관에 전달해 더 나은 치과계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위원은 “우리나라 대표의 한 사람으로서 FDI 위원에 당선돼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현재 국제사회에서는 지속가능한 치과의료에 대한 요구가 높다. 이 같은 세계적 흐름을 국내에 알리고 싶다. 또한 이 자리를 통해 지금까지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엇보다 이 위원은 지난 3년간 FDI 위원으로서 활동하며 쌓은 지식과 역량을 이번 임기 동안 보다 더 폭 넓게 발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위원은 “세계 각국에서 우리나라를 바라보는 위상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그만큼 우리도 세계적 리더로 앞장서려는 노력을 해야 할 시기가 온 것”이라며 “치과의사뿐 아니라 정부와 업계 모두가 참여해, 국제사회에서 주도적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 같은 흐름에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 위원은 재능과 실력을 겸비한 국내 치과의사들이 세계무대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돕는 가교의 역할도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은 “FDI 위원으로서 가장 큰 목표 중 하나는 후배들의 발판이 되는 것”이라며 “더 많은 후배들이 진료뿐 아니라, 인류 보편적인 가치를 실현하는 역할을 수행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함께 FDI 교육위원회(Education Committee) 위원 선거에 출마한 김준혁 교수(연세치대)는 각국 대표자와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나, 아쉽게 낙선했다.

 

천민제 기자 mjreport@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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