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의료 시스템 개선 의료계 한목소리

2023.01.05 13:54:48

의협·병협 공동 2023년도 의료계 신년하례회
의료계 현안 지목, 각종 악법 저지 의지 천명

 

2023 계묘년을 맞이해, 의료계가 필수 의료 시스템 개선, 불합리한 제도 및 악법 저지에 한목소리를 냈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는 지난 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3년도 의료계 신년하례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날 양 단체는 ‘필수의료 살리기 위한 의료계와의 협의체’를 통해 지난 2022년 12월 발표된 필수의료 지원대책 마련에 고무적 평가를 내렸다. 또 이를 확충 및 강화하기 위한 후속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2023년도 회무 추진 방향성도 공표했다.


먼저 의협은 ▲회원 권익 보호 ▲정치적 역량 강화를 통한 보건의료 정책 주도 ▲사회적 위상 강화 ▲미래의료 선도 등 4대 미션을 발표했다.


아울러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과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 통과를 가시적 성과로 발표했다.


특히 의협은 불합리한 제도와 각종 악법, 사법부의 잘못된 판단 등을 지적하고 정부와 국회, 의료계의 긴밀한 협조 체계 구축을 역설했다. 더불어 저출생·고령화 시대로 인한 돌봄, 코로나19로 촉발된 비대면 대응 등을 주요 현안으로 지목했다. 또 최근 갈등이 불거진 한의사 초음파진단기기 사용 문제에 대해서도 국민 건강 위해를 야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이제는 제도와 정책이 어떻게 설계돼야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고 국민이 행복해지는지 가장 잘 알고 있는 전문가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과학적인 근거가 배제된 판단과 정책 추진은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초래할 것이다. 올해는 보건의료현안을 추진함에 있어 정부와 국회 정치권, 의료계가 긴밀히 협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병협은 전공의 수련 시스템 개선, 의료 이용의 쏠림과 양극화 해소, 안전한 진료 환경 구축, 4차 산업혁명 시대 대응 등을 주요 과제로 지목했다. 


특히 이 가운데 4차 산업 혁명 시대와 관련해서는 데이터 기반 근거 중심 의료서비스 강조 기조가 강화하고 있다고 지목하고 정부의 스마트병원 시범사업 추진, 디지털 치료제 인허가와 관련해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윤동섭 병협 회장은 “의료계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경쟁력을 키워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며 “안전한 진료 환경, 의료자원의 효율적 활용·배분에 노력하며 의료정책 현안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천민제 기자 mjreport@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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