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의협, 의료현안 협의체 가동 핵심 쟁점 ‘의대 정원’

2023.01.27 11:56:07

필수 의료, 지역의료 대책 마련 등 머리 맞대
매주 의료현안협의체 서, 상호 공감대 형성 노력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의료계 현안 해소를 위해 본격 협의에 돌입했다.


복지부와 의협은 의료현안협의체 본 회의를 앞둔 가운데 지난 1월 26일 간담회를 열고 양측 대표자 상견례를 가졌다. 이날 자리에는 조규홍 복지부 장관, 임인택 보건의료정책실장, 이필수 의협 회장, 이광래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장 등이 자리했다.

 

복지부와 의협의 의정협의체 구성은 지난 2020년 9월 4일 이뤄진 의정합의에서 비롯됐다. 당시 양측은 의대 정원 확대를 비롯해 여러 현안 처리를 두고 충돌해, 의료계 총파업이 발생하는 등 첨예하게 대립한 바 있다.


이번 간담회는 의료현안협의체 본격 가동 전 추진 방향성 수립을 위해 마련됐다. 이를 시작으로 양측은 매주 의료현안협의체를 열고 다양한 의료계 현안 해소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이날 자리에서는 ‘필수의료 강화와 의료 정상화’가 주요 화두로 제기됐다. 특히 최근 들어 의대 정원 확대가 사회의 뜨거운 감자로 지목되고 있는 만큼, 이번 협의체 가동이 양측 절충안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되는 상횡이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급격히 위축되는 필수 의료 살리기, 수도권에 비해 열악해지는 지역의료 대책, 의학교육 및 전공의 수련체계 발전 방향,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돌봄문제 등 의정간에 공감 가능한 주제를 시작으로 국민과 의료인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만들자”고 밝혔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앞으로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해 대한민국 필수의료 강화와 의료정상화라는 소중한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전했다.

천민제 기자 mjreport@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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