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OUT” 전국 확산하는 의협 비대위 투쟁 물결

2023.03.17 17:01:04

의협 16개 시도 비대위 전국 동시 집회 개최
박명하 비대위원장 “법안 상정 다수당 횡포”

 

간호특혜법·의료인면허강탈법 저지를 위한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의협 비대위)의 투쟁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13일 박명하 의협 비대위원장이 국회 앞 무기한 농성 투쟁에 돌입한 데 이어, 16일에는 전국 16개 시도지부 동시 집회가 열렸다.

 

특히 의협 비대위는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법안 상정을 “다수당의 횡포”로 규정한 뒤, 국회 통과 저지에 총력을 다할 것을 천명했다. 이와 관련 의협 비대위를 포함한 13개 단체 보건복지의료연대는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사에 항의 서한을 전달하고 해당 법안의 위헌성과 부당성을 강하게 제기한 바 있다.

 

이날 집회에서 박명하 의협 비대위원장은 “지난 2월 9일 민주당은 패스트트랙으로 (법안을) 본회의에 직접 상정하는 다수당의 횡포를 저질렀다”며 “이러한 민주당의 횡포에 분노하는 400만 보건복지의료연대의 저항하는 마음을 담아, 전국 16개 시도에서 동시다발 집회를 민주당사 앞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간호사만을 위한 간호사특혜법과 사소한 실수도 용서하지 않는 의료인 면허강탈법에 대한 우리의 절실함과 분노를 가열한 투쟁 동력으로 타오르게 하기 위해, 국회 앞에서 무기한 철야 농성을 3일째 진행하고 있다”며 “20일부터는 단식 투쟁에 돌입한다. 23일과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법안 통과를) 1차 저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집회에서는 오는 2024년 4월 10일 예정된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을 보이콧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또 의협 비대위 대표들의 연대사와 투쟁사 발표, 구호 제창이 연속해 진행됐다. 이번 집회 외에도 의협 비대위는 오는 23일과 30일 국회 본회의 일정에 맞춰, 전국 16개 시도 집회 개최를 추가 예고했으며, 법안 통과 가부에 따라 대응 방침을 정할 예정이다.

 

천민제 기자 mjreport@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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