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기간 아동 치과치료 응급실 내원 급증

  • 등록 2023.04.05 09: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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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22주 사이 약 41.9%나 늘어나
팬데믹 중 치과 폐쇄 영향 접근성 제고 필요

 

코로나19 기간 치과 치료를 위해 응급실을 내원한 아동의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술람미트 황 교수(뉴욕대 치과대학)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최근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서 열린 미국 치과, 구강 및 두개안면 연구 협회와 캐나다 치과 연구 협회가 주관한 연례 회의에서 발표했다.


연구팀은 ‘Medicaid/Children's Health Insurance Program’ 대상 아동 중 320만 명의 치과 의료 서비스 이용도 관련 뉴욕 메디케이드 청구 데이터를 검토·분석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대확산 기간인 2020년 당시 미국의 치과 진료실 폐쇄로 인해 치과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 응급실(ED)에 내원한 아동들의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2020년 11주에서 52주 사이 EU에 내원한 아동들의 청구 데이터를 살펴보면 치과 질환으로 인해 방문한 비율이 이전보다 3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비율 증가는 11주에서 22주(약 41.9% 증가)에 가장 집중적으로 드러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 EU에 방문하는 이들의 비율 증가는 치과 진료실 재개가 이뤄진 이후에도 약 25.6%가량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이 같은 결과를 두고 전문가들은 팬데믹 상황에서도 응급실의 부담을 줄이는 한편, 일반 진료실을 통한 의료 접근성을 유지하고 이를 통해 양질의 진료가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쓸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전염병 등으로 의료 시스템이 긴장된 시기에는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유지하는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며 “이는 치과 진료를 위한 의료기관 접근성 역시 마찬가지다. 그 방법을 검토하기 위해 향후 작업이 이뤄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광헌 기자 khreport@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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