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건 대한심미치과학회장이 아시아심미치과학회(AAAD) 신임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로써 우리나라 심미치과의 위상을 세계무대에 드높였다는 평가다.
심미치과학회는 지난 11월 17~19일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개최된 제17차 AAAD 정기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심미치과학회에서는 대표단으로 AAAD 직전 회장인 김명진 고문, 장원건 회장, 이동운 학술이사, 김현동 국제이사가 방문했다.
AAAD는 지난 1990년 설립된 아시아권 심미치과학회 모임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필리핀, 인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이사, 방글라데시 등 13개국 심미치과학회가 포함돼 있다.
‘A Comprehensive Approach for Smile Aesthetic’을 대주제로 열린 이번 AAAD 학술대회는 코로나19 대유행 후 첫 오프라인 행사였다.
더욱이 이번 학술대회에서 심미치과학회의 김명진 고문은 ‘Advancing Artistry in Aesthetic Dentistry – MiCD with Contemporary Implantology’, 김현동 국제이사는 ‘Digital dentistry in my daily practice’를 연제로 열띤 강연을 펼쳐 청중의 호평을 얻었다.
특히 학술대회 후 13개국 아시아 국가 심미치과학회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연례총회에서는 장원건 심미치과학회장이 AAAD 신임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장 회장은 2년의 임기 동안 K-Dentistry를 국제 사회에 더 널리 알릴 계획이다.
장 회장은 “AAAD는 지난 34년간 아시아 각국의 심미치과학 발전에 기여한 학회”라며 “AAAD 부회장으로 당선돼 영광스럽다. 우리나라 심미치과학이 발전한 만큼,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아시아 각국이 배려해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임기 간 목표로 ▲2026년 서울 개최 예정인 세계심미치과학회(IFED) 학술대회 준비 ▲K-dentistry 아시아 전역 전파 ▲대한심미치과학회가 주도하는 아시안 포럼 조직 등을 내세웠다. 또 이를 실현하고자 연수회 등 AAAD 회원을 위한 다양한 교류 행사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장 회장은 “앞으로 2년간 임기를 수행하며 대한심미치과학회가 AAAD 내에서 더욱 많은 역할을 펼쳐, K-dentistry를 아시아 전역에 더욱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번 총회에서는 전 대만심미치과학회장인 에드워드 휴(Edward Hu)가 AAAD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또 제18차 AAAD 학술대회는 대만심미치과학회 창립 30주년 정기학술대회와 함께 오는 2024년 11월 29~30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개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