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1분기 치과 지출 상승 올해는 7.5%

2024.06.05 21:23:53

1분기 기준 2022년 이후 지속 상승세
통계청, 2024년 1분기 가계동향 조사

 

1/4분기 기준 전국 1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치과 서비스 지출 금액이 지난 2022년 이후 지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지난 5월 23일 ‘2024년 1/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시의성 있는 가계경제 진단을 위해 매월 전국 약 7200가구를 대상으로 소득과 지출 실태를 파악하는 조사다. 이중 치과 서비스 지출 금액은 전국 1인 이상 가구의 보건 지출 비용에서 입원하지 않은 환자가 치과 진료를 위해 지불한 월평균 비용을 뜻한다.


올해 1/4분기 치과 서비스 지출 금액을 살펴보면 지난해 동분기 월평균 3만9000원이었던 지출 금액이 4만2000원으로 7.5% 증가했다. 이는 보건 지출 항목 중 가장 큰 증가 폭이며 특히 지난 2022년 이후 1/4분기는 3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어 의미가 있다.


직전년도 대비 지난 2022년 1/4분기 치과 서비스 지출 금액은 11.7% 오른 3만5000원이었으며, 2023년에는 10.8% 오른 3만9000원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치과 서비스 지출 금액이 4만 원을 넘어섰다.


이 밖에 지난해 동분기 대비 올해 지출 증감률이 큰 순으로는 입원 서비스(2.5%, 3만8000원), 외래의료서비스(2.3%, 8만4000원)였다. 의료용소모품의 경우 7000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했으며 의약품의 경우 –0.6% 떨어진 6만6000원이었다. 아울러 보건 전체 지출의 경우 2.1% 증가한 25만4000원을 기록했다.


전체 보건 금액 중 치과 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올랐다. 지난해 1/4분기 15.6%를 차지했던 비중이 올해 동분기는 16.4%를 보였다. 치과 서비스를 제외한 항목 중 비중이 큰 항목으로는 외래의료서비스(33.2%), 의약품(26%), 입원서비스(15%), 의료용소모품(2.9%) 순이었다.


소비분석 전문가는 “적은 금액처럼 보이지만 이는 월평균 지출 금액이라는 점에서 적지 않다. 이 같은 1분기 상승세가 연내 이어질지는 미지수이지만, 소극적인 소비 패턴이 이어지는 기간에도 지속 성장하는 데는 의미가 있다”며 “물가 인상의 영향이 있다고 해도 그 밖에 보험 확대 등 치과 정책 변화나 구강 건강 중요성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제고된 것의 반영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광헌 기자 khreport@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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