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석학 6인 한자리...구강암 극복 '열띤 토론'

2024.06.19 17:37:04

구강외과학회 심포지엄 개최
치료부터 식이요법까지 망라

 

국내 구강악안면외과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구강암 극복과 기능 회복 방안을 조망했다.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는 지난 15일 ‘2024년 구강암 극복하기 심포지엄’을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에서 개최했다.

 

‘구강암 극복하기: 구강암생존자의 기능회복’을 대주제로 진행한 이번 심포지엄은 구강암 생존자들의 일상생활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불편감 해소에 초점을 둠으로써 차별화된 강연을 선보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연자 6인이 나섰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권도현 교수(삼성서울병원)가 ‘구강암 수술 수 구강 건강관리’를 연제로 구강암 수술 후에 환자들이 겪는 구강 내 어려움과 그 해결방안을 다뤘다. 또 김진욱 교수(경북대 치과병원)는 ‘구강암 환자의 구내염 치료 프로토콜’을 주제로 구내염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전했다.

 

두 번째 세션에는 정승곤 교수(전남대 치과병원)와 김용덕 교수(부산대 치과병원)이 나섰다. 두 사람은 각각 ‘구강암 환자의 개구장애와 재활운동’, ‘방사선 골괴사의 예방과 치료’를 연제로 오랜 경험을 바탕에 둔 임상 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세 번째 세션은 정승현 교수(국립암센터 재활의학과)가 ‘구강암 환자의 연하 재활’을 주제로 구강암 수술 환자에 대한 재활 노하우를 전수했다. 또 박주용 교수(국립암센터 구강종양클리닉)는 ‘경부청소술 후의 기능장애와 회복운동’에 관한 심도 있는 강연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팽준영 교수(삼성서울병원)의 애플리케이션(앱)이 주목받았다. 팽 교수가 직접 개발한 해당 앱은 구강암 환자들의 자가 일상 관리를 지원한다. 팽 교수는 “해당 앱은 운동법부터 식이요법에 이르기까지 구강암 환자들이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폭넓은 정보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이날 자리에는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뿐 아니라 여러 치과의사, 일반 의사, 치과위생사, 간호사 등 구강암 치료에 관심을 기울이는 다양한 직역이 참석해 활발한 토론을 펼쳤다.

 

이부규 구강악안면외과학회 회장은 “구강암 생존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그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윤호 기자 dbsgh9094@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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