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무 열람 허들? 치협 “사실 아냐” 조목조목 반박

2024.07.24 21:14:51

강정훈 총무이사, 회무 열람 보도자료 작심 비판
회무 열람 적극 협조, 실체 없는 의혹 회무 방해

“회무 열람에 대해 적극 협조했고, 그럼에도 특별한 문제가 없었다는 것이 팩트입니다.”


치협이 최근 진행된 일부 회원들의 회무 열람과 관련해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그릇된 주장에 대해서는 정면으로 논박했다.


치협은 지난 19일 오후 열린 치과 전문지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 6월 13일 진행된 서울지부 소속 회원 3인의 치협 회무 열람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강정훈 치협 총무이사는 이번 회무 열람의 배경을 설명하는 한편 열람 이후 배포된 열람 요청인 측 보도자료 내용을 열거하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열람한 회원이 보도 자료를 통해 주장한 내용은 지난 협회장 선거 기간 동안 박태근 후보 측이 지부 방문 당시 사용한 개인카드 비용을 추후 협회로부터 보전 받았는지를 확인할 연계 자료와 또 치의신보 TV를 통해 촬영한 박태근 후보의 선거 동영상이 특혜라는 주장을 입증할 자료에 대한 접근을 치협이 제한했다는 것이 골자다. 


이에 대해 해당 개인카드 결제 당사자로 지목된 강 이사는 이 같은 내역과 관련 협회에서 개인적으로 사후 보전을 받은 적이 없다고 공식 부인했다. 그는 “당초 이번 회무 열람은 선거 기간 중 법인카드 사용 내역에 대한 것”이라며 “그럼에도 법인카드에서는 쓴 내역이 없으니 개인카드로 쓴 다음 협회에서 이를 보전받은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하는 것인데 그렇다면 이것은 전체 회무 감사를 해야 하는 사안인 만큼 감사들께서 확인해 문제가 있으면 문제가 있다고 밝힐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미 전임 감사, 현 감사들이 신중하게 검토한 내용이고, 이번 회무 열람까지 합치면 3번이나 검증한 사안인데도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것이 핵심”이라며 “만약 보도 자료에 명시된 것처럼 ‘회무를 가장한 선거운동으로 여겨지는 다수의 정황들이 발견됐다’면 이를 공개하고,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조치를 취하면 된다”고 피력했다.


강 이사는 이 같은 주장의 근거로 엄격한 회무·회계 관리를 꼽았다. 그는 “저희 스스로 철저하게 회무를 하고 있고 법인카드를 함부로 쓰는 것은 용납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특히 선거 기간에는 2중, 3중 각별히 유의하면서 사용한 만큼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못 박았다.


아울러 “해당 보도 자료에 ‘허들만 확인했다’는 표현이 있는데 협회는 회무 열람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했다”며 “허들을 넘어서까지 봤지만 특별한 것이 없었다는 것이 진실”이라고 강조했다.


또 치의신보TV 선거 동영상 촬영과 관련한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명확히 선을 그었다. 강 이사는 “당시 다른 후보 캠프에도 연락해 촬영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렸다”며 “이에 대해 두 캠프는 반응이 없었고, 한 캠프에서 연락이 와서 같은 비용으로 안내한 바 있지만, 해당 캠프의 경우 일정이 맞지 않아서 촬영을 하지 못한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아울러 직원들의 시간외 수당 등 용역이 제공된 특혜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내역을 확인했는데 이 같은 작업을 하면서 시간외 수당을 받은 적이 없다”고 공개했다.

 

 

윤선영 기자 young@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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